제주 식문화로 제주 매력 알리기…‘주도적 마을’ 본격

입력 2025.08.18 (10:19) 수정 2025.08.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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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청년 유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다른 지역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제주에서는 처음 시작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산 식재료가 한데 모여 있는 동문시장.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식재료 구매에 나섰습니다.

["최고의 빙떡 속을 찾아라 해야 하니까."]

메뉴는 빙떡을 재해석한 창작 요리.

구석구석 둘러보며 제주산 당근부터 돼지고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살펴봅니다.

["옥돔 좋아하세요? (한 번도 안 먹어 봤어요.)"]

제주에서는 처음 마련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인 '주도적 마을' 참가자들입니다.

[오동민/부산 부산진구 : "부산과는 다르게 과일, 야채, 육류, 수산물 다 제주에서 유통되고 생산되고, 그런 걸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되게 넓은 것 같아서."]

행정안전부가 다른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제주의 '주도적 마을'은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음식을 통해 제주를 보다 깊이 알고 관계를 맺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첫 프로그램에서는 2박 3일 동안 원도심에 머물면서 낚시와 물질 체험 등으로 제주산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창작 요리를 만들면서 제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과정들로 채워졌습니다.

[안호균/경남 진주시 : "제주의 향토음식을 알게 되고 제주의 사람들과 관계 형성을 하다 보니까 좀 더 제주도에 머물러서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체험에서 나아가 식음료 브랜드 창업 교육 등 일거리를 고민해 보는 장기 프로그램도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금재/프로그램 기획자 : "제주라는 도시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좋은 청년들이 제주에 더 들어와서 새로운 도시들을 만들어가는 데 같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인구 유출을 막고 제주 사회를 젊게 만드는 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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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식문화로 제주 매력 알리기…‘주도적 마을’ 본격
    • 입력 2025-08-18 10:19:44
    • 수정2025-08-18 15:46:09
    930뉴스(제주)
[앵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청년 유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다른 지역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제주에서는 처음 시작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산 식재료가 한데 모여 있는 동문시장.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식재료 구매에 나섰습니다.

["최고의 빙떡 속을 찾아라 해야 하니까."]

메뉴는 빙떡을 재해석한 창작 요리.

구석구석 둘러보며 제주산 당근부터 돼지고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살펴봅니다.

["옥돔 좋아하세요? (한 번도 안 먹어 봤어요.)"]

제주에서는 처음 마련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인 '주도적 마을' 참가자들입니다.

[오동민/부산 부산진구 : "부산과는 다르게 과일, 야채, 육류, 수산물 다 제주에서 유통되고 생산되고, 그런 걸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되게 넓은 것 같아서."]

행정안전부가 다른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제주의 '주도적 마을'은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음식을 통해 제주를 보다 깊이 알고 관계를 맺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첫 프로그램에서는 2박 3일 동안 원도심에 머물면서 낚시와 물질 체험 등으로 제주산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창작 요리를 만들면서 제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과정들로 채워졌습니다.

[안호균/경남 진주시 : "제주의 향토음식을 알게 되고 제주의 사람들과 관계 형성을 하다 보니까 좀 더 제주도에 머물러서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체험에서 나아가 식음료 브랜드 창업 교육 등 일거리를 고민해 보는 장기 프로그램도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금재/프로그램 기획자 : "제주라는 도시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좋은 청년들이 제주에 더 들어와서 새로운 도시들을 만들어가는 데 같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인구 유출을 막고 제주 사회를 젊게 만드는 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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