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점령 반대” 대규모 시위…네타냐후 “격퇴만이 답”

입력 2025.08.18 (21:43) 수정 2025.08.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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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에서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인질들이 위험해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격퇴만이 해법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을 점거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시위대의 팔과 다리를 잡아 경찰차로 연행합니다.

어제 하루 이스라엘 곳곳에서 네타냐후 정부의 가자시티 점령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 단체들이 시위와 총파업을 주도했습니다.

텔아비브 50만 명을 비롯해 모두 100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집계했습니다.

[에이나브 장가우케르/인질 가족 : "우리는 인질들과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일어섭니다. 우리는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합의와 전쟁 종식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은 요지부동입니다.

하마스를 제거하지 않고 전쟁을 끝내면 1,200여 명이 숨진 2년 전 참극이 되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어제 하루 4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호품 배급과 관련해 숨진 주민들이 14명에 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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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시티 점령 반대” 대규모 시위…네타냐후 “격퇴만이 답”
    • 입력 2025-08-18 21:43:32
    • 수정2025-08-18 22:06:00
    뉴스 9
[앵커]

이스라엘에서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인질들이 위험해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격퇴만이 해법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을 점거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시위대의 팔과 다리를 잡아 경찰차로 연행합니다.

어제 하루 이스라엘 곳곳에서 네타냐후 정부의 가자시티 점령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 단체들이 시위와 총파업을 주도했습니다.

텔아비브 50만 명을 비롯해 모두 100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집계했습니다.

[에이나브 장가우케르/인질 가족 : "우리는 인질들과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일어섭니다. 우리는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합의와 전쟁 종식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은 요지부동입니다.

하마스를 제거하지 않고 전쟁을 끝내면 1,200여 명이 숨진 2년 전 참극이 되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어제 하루 4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호품 배급과 관련해 숨진 주민들이 14명에 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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