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수욕장 폐장 시작…누적 피서객 839만 명

입력 2025.08.18 (21:56) 수정 2025.08.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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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 상당수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 올여름 운영을 마무리했습니다.

강원도는 올여름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보트에 매달린 낙하산에 올라 푸른 바다를 마음껏 감상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2.4미터 높이 다이빙대에서는 피서객들이 잇따라 바닷속으로 뛰어들며 스릴을 즐깁니다.

햇살은 뜨거워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더위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김준우/서울시 서초구 : "동해안 해수욕장은 일단은 물이 굉장히 맑고 다른 데랑 달리 파도도 좀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역동적인 그런 즐거움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강릉과 동해, 삼척 등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53곳이 올여름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습니다.

강원도는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이 누적 83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8%나 증가한 겁니다.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 등 시군별 특색 있는 해수욕장 운영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여름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는 단 2건에 그치는 등 해파리 출현으로 인한 피서객 불편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구인난으로 양양과 고성 지역에서 수상 안전요원 확보가 쉽지 않았던 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기욱/강원도 해양관광레저팀 주무관 : "(강원도에서) 해수욕장 안전요원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지금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거를 내년에도 지속해서 꾸준히 해수욕장 안전요원이 해수욕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해수욕장 방문객 집계 기준이 자치단체별로 마을별로 제각각이어서 정확한 통계 확보나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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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해수욕장 폐장 시작…누적 피서객 839만 명
    • 입력 2025-08-18 21:56:52
    • 수정2025-08-18 22:00:09
    뉴스9(강릉)
[앵커]

강원 동해안 상당수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 올여름 운영을 마무리했습니다.

강원도는 올여름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보트에 매달린 낙하산에 올라 푸른 바다를 마음껏 감상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2.4미터 높이 다이빙대에서는 피서객들이 잇따라 바닷속으로 뛰어들며 스릴을 즐깁니다.

햇살은 뜨거워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더위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김준우/서울시 서초구 : "동해안 해수욕장은 일단은 물이 굉장히 맑고 다른 데랑 달리 파도도 좀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역동적인 그런 즐거움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강릉과 동해, 삼척 등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53곳이 올여름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습니다.

강원도는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이 누적 83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8%나 증가한 겁니다.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 등 시군별 특색 있는 해수욕장 운영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여름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는 단 2건에 그치는 등 해파리 출현으로 인한 피서객 불편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구인난으로 양양과 고성 지역에서 수상 안전요원 확보가 쉽지 않았던 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기욱/강원도 해양관광레저팀 주무관 : "(강원도에서) 해수욕장 안전요원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지금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거를 내년에도 지속해서 꾸준히 해수욕장 안전요원이 해수욕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해수욕장 방문객 집계 기준이 자치단체별로 마을별로 제각각이어서 정확한 통계 확보나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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