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양성 모기 확인”
입력 2025.08.19 (11:19)
수정 2025.08.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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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최근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며 오늘(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말라리아 경보는 매개 모기에게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을 때 발령됩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6월 20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이달 13일 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 등 총 8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말라리아 원충 검출’이라는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으로 확장 발령됐습니다.
질병청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매년 4∼10월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도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조사해 모기 개체수 변화와 감염률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합동 감시 결과, 올해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보다 54.4% 줄었지만 29주 차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31주 차(7월 27일∼8월 2일)에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46.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매개 모기가 늘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삼일열 원충 감염은 매개 모기가 늘어난 올해 31주 차에, 양구군에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1년 전 443명보다는 18.8% 적고 지난 13일 기준 말라리아 군집사례도 지난해 22건보다 적은 16건만 발생했습니다.
군집사례는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간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 1㎞ 이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뜻합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위험 지역 지자체는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적극 활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말라리아 경보는 매개 모기에게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을 때 발령됩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6월 20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이달 13일 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 등 총 8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말라리아 원충 검출’이라는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으로 확장 발령됐습니다.
질병청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매년 4∼10월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도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조사해 모기 개체수 변화와 감염률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합동 감시 결과, 올해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보다 54.4% 줄었지만 29주 차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31주 차(7월 27일∼8월 2일)에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46.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매개 모기가 늘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삼일열 원충 감염은 매개 모기가 늘어난 올해 31주 차에, 양구군에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1년 전 443명보다는 18.8% 적고 지난 13일 기준 말라리아 군집사례도 지난해 22건보다 적은 16건만 발생했습니다.
군집사례는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간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 1㎞ 이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뜻합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위험 지역 지자체는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적극 활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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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양성 모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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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11:19:38
- 수정2025-08-19 11:21:11

질병관리청이 최근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며 오늘(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말라리아 경보는 매개 모기에게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을 때 발령됩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6월 20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이달 13일 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 등 총 8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말라리아 원충 검출’이라는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으로 확장 발령됐습니다.
질병청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매년 4∼10월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도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조사해 모기 개체수 변화와 감염률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합동 감시 결과, 올해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보다 54.4% 줄었지만 29주 차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31주 차(7월 27일∼8월 2일)에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46.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매개 모기가 늘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삼일열 원충 감염은 매개 모기가 늘어난 올해 31주 차에, 양구군에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1년 전 443명보다는 18.8% 적고 지난 13일 기준 말라리아 군집사례도 지난해 22건보다 적은 16건만 발생했습니다.
군집사례는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간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 1㎞ 이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뜻합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위험 지역 지자체는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적극 활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말라리아 경보는 매개 모기에게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을 때 발령됩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6월 20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이달 13일 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 등 총 8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말라리아 원충 검출’이라는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으로 확장 발령됐습니다.
질병청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매년 4∼10월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도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조사해 모기 개체수 변화와 감염률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합동 감시 결과, 올해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보다 54.4% 줄었지만 29주 차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31주 차(7월 27일∼8월 2일)에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46.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매개 모기가 늘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삼일열 원충 감염은 매개 모기가 늘어난 올해 31주 차에, 양구군에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1년 전 443명보다는 18.8% 적고 지난 13일 기준 말라리아 군집사례도 지난해 22건보다 적은 16건만 발생했습니다.
군집사례는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간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 1㎞ 이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뜻합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위험 지역 지자체는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적극 활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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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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