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안중근 의사보다 못한 처우” 발언 또 논란 [지금뉴스]

입력 2025.08.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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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전 대통령의 수용 환경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보다도 열악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SNS에 지난 15일 중국 뤼순의 안중근 의사 유적지를 돌아봤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안 의사는 특수감방 제22호에 갇혔다. 감방은 어림잡아 대여섯 평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큰 창문을 통해 외부의 빛이 그대로 들어왔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안 의사는) 감방 안에서 많은 유묵과 저술을 남겼고, 감옥 안에서 많은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변호사는 반면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두 평도 안 되는 좁은 독방에 갇혀있다. 창문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책상은커녕 골판지로 대충 맞춘 받침대에 식판을 놓고 쭈그려 식사를 해야 한다. 일반인과의 면회도 금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의사의 수감 생활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안 의사와 윤 전 대통령 두 분 다 정치범이지만, 정치범을 대하는 자세가 야만적인 군국주의 일본과 민주주의 시대라고 하는 이재명 정부가 역으로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대단히 잔인하고 압제적인 처우를 하고 있는 것의 본질은 100년도 더 전의 일제조차 하지 않았던 저열하고 음흉한 정치보복이라는 점을 스스로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윤 전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재구속된 뒤 서울구치소의 6.7제곱미터 독방에 수감돼 있는데, 변호인 접견 시간과 장소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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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9 16: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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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전 대통령의 수용 환경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보다도 열악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SNS에 지난 15일 중국 뤼순의 안중근 의사 유적지를 돌아봤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안 의사는 특수감방 제22호에 갇혔다. 감방은 어림잡아 대여섯 평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큰 창문을 통해 외부의 빛이 그대로 들어왔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안 의사는) 감방 안에서 많은 유묵과 저술을 남겼고, 감옥 안에서 많은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변호사는 반면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두 평도 안 되는 좁은 독방에 갇혀있다. 창문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책상은커녕 골판지로 대충 맞춘 받침대에 식판을 놓고 쭈그려 식사를 해야 한다. 일반인과의 면회도 금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의사의 수감 생활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안 의사와 윤 전 대통령 두 분 다 정치범이지만, 정치범을 대하는 자세가 야만적인 군국주의 일본과 민주주의 시대라고 하는 이재명 정부가 역으로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대단히 잔인하고 압제적인 처우를 하고 있는 것의 본질은 100년도 더 전의 일제조차 하지 않았던 저열하고 음흉한 정치보복이라는 점을 스스로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윤 전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재구속된 뒤 서울구치소의 6.7제곱미터 독방에 수감돼 있는데, 변호인 접견 시간과 장소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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