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스코이앤씨 ‘감전 사고’ 현장 내 누전차단기, 기준 한참 초과”
입력 2025.08.19 (17:38)
수정 2025.08.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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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감전으로 미얀마 노동자가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누전차단기가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오늘(19일) “양수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분전함에 있는 누전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전기 기계나 기구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여야 하는데, 이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겁니다.
‘정격감도전류’는 누전차단기가 누전을 감지해 동작하는 전류값을 말하는데,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인 경우 인체의 감전 보호가 주목적인 ‘고감도’형 누전차단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정격감도전류가 100㎃를 넘는 건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거나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중감도’형 누전차단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가 감전당할 전류가 흘러나왔지만, 사고 현장 누전 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전류 반응 정도가 높은 중감도형이다 보니,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반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의식 불명이었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는 현재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포스코이앤씨와 LT 삼보 각 사 관계자 두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오늘(19일) “양수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분전함에 있는 누전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전기 기계나 기구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여야 하는데, 이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겁니다.
‘정격감도전류’는 누전차단기가 누전을 감지해 동작하는 전류값을 말하는데,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인 경우 인체의 감전 보호가 주목적인 ‘고감도’형 누전차단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정격감도전류가 100㎃를 넘는 건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거나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중감도’형 누전차단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가 감전당할 전류가 흘러나왔지만, 사고 현장 누전 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전류 반응 정도가 높은 중감도형이다 보니,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반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의식 불명이었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는 현재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포스코이앤씨와 LT 삼보 각 사 관계자 두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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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17:38:39
- 수정2025-08-19 18:03:50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감전으로 미얀마 노동자가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누전차단기가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오늘(19일) “양수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분전함에 있는 누전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전기 기계나 기구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여야 하는데, 이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겁니다.
‘정격감도전류’는 누전차단기가 누전을 감지해 동작하는 전류값을 말하는데,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인 경우 인체의 감전 보호가 주목적인 ‘고감도’형 누전차단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정격감도전류가 100㎃를 넘는 건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거나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중감도’형 누전차단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가 감전당할 전류가 흘러나왔지만, 사고 현장 누전 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전류 반응 정도가 높은 중감도형이다 보니,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반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의식 불명이었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는 현재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포스코이앤씨와 LT 삼보 각 사 관계자 두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오늘(19일) “양수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분전함에 있는 누전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전기 기계나 기구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여야 하는데, 이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겁니다.
‘정격감도전류’는 누전차단기가 누전을 감지해 동작하는 전류값을 말하는데,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인 경우 인체의 감전 보호가 주목적인 ‘고감도’형 누전차단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정격감도전류가 100㎃를 넘는 건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거나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중감도’형 누전차단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가 감전당할 전류가 흘러나왔지만, 사고 현장 누전 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로 전류 반응 정도가 높은 중감도형이다 보니,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반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의식 불명이었던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는 현재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포스코이앤씨와 LT 삼보 각 사 관계자 두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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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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