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장갑차, 성조기 달고 우크라이나 ‘질주’…“극도로 뻔뻔” 격분 [이런뉴스]

입력 2025.08.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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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장갑차가 미국 성조기와 러시아 국기를 매단 채 최전선 우크라이나 마을을 가로지릅니다.

러시아 관영방송 RT가 지난 15일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이 끝난 뒤 올린 영상입니다.

이 장갑차는 미국이 생산한 M113으로, 러시아군이 노획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전쟁의 중요한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런 영상을 올린 건 우크라이나를 조롱하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건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며, 러시아가 민간인을 살해하며 벌이고 있는 테러 침략 전쟁에 미국의 상징물을 이용하고 있다, "극도의 뻔뻔함"이라고 텔레그램에 썼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수믈리 국립대도 공격당했다고 영상을 공유하면서, 러시아군은 민간인의 삶 자체를 겨냥해 철저히 계산된 공격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한 직후 푸틴과 양자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며, 협상의 조건으로 휴전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열흘 안에 마련될 것이며 영토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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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9 17: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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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장갑차가 미국 성조기와 러시아 국기를 매단 채 최전선 우크라이나 마을을 가로지릅니다.

러시아 관영방송 RT가 지난 15일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이 끝난 뒤 올린 영상입니다.

이 장갑차는 미국이 생산한 M113으로, 러시아군이 노획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전쟁의 중요한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런 영상을 올린 건 우크라이나를 조롱하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건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며, 러시아가 민간인을 살해하며 벌이고 있는 테러 침략 전쟁에 미국의 상징물을 이용하고 있다, "극도의 뻔뻔함"이라고 텔레그램에 썼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수믈리 국립대도 공격당했다고 영상을 공유하면서, 러시아군은 민간인의 삶 자체를 겨냥해 철저히 계산된 공격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한 직후 푸틴과 양자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며, 협상의 조건으로 휴전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열흘 안에 마련될 것이며 영토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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