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온라인에 밀려 ‘중형 마트’ 줄폐업

입력 2025.08.19 (19:17) 수정 2025.08.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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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중형 마트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과 대형마트의 공세에 밀리면서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온의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입니다.

마트 안은 이미 텅 비었습니다.

직원들은 진열대를 정리하며 남은 물품을 치우고 있습니다.

최근 적자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가까이 있던 마트가 문을 닫자, 인근 주민들은 아쉽습니다.

[윤순영/춘천시 칠전동 : "여기 가까운데 잘 다녔는데 이제는 못 다니고 이제는 조금 멀어도 이마트를 가야지 뭐."]

이 중형마트도 올봄, 문을 닫았습니다.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해 폐업한 것입니다.

최근, 매출 부진으로 지역 마트 폐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많이 할인해 주고 상품도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로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형마트들도 배달 확대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지혜/부동산 R114 리서치랩장 : "지역 로컬마트들은 아무래도 거기에 좀 취약한 구조들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대형 업체 위주로만 그래도 생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평가됩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동네 마트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질 걸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역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마트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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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온라인에 밀려 ‘중형 마트’ 줄폐업
    • 입력 2025-08-19 19:17:45
    • 수정2025-08-19 19:22:54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중형 마트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과 대형마트의 공세에 밀리면서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온의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입니다.

마트 안은 이미 텅 비었습니다.

직원들은 진열대를 정리하며 남은 물품을 치우고 있습니다.

최근 적자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가까이 있던 마트가 문을 닫자, 인근 주민들은 아쉽습니다.

[윤순영/춘천시 칠전동 : "여기 가까운데 잘 다녔는데 이제는 못 다니고 이제는 조금 멀어도 이마트를 가야지 뭐."]

이 중형마트도 올봄, 문을 닫았습니다.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해 폐업한 것입니다.

최근, 매출 부진으로 지역 마트 폐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많이 할인해 주고 상품도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로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형마트들도 배달 확대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지혜/부동산 R114 리서치랩장 : "지역 로컬마트들은 아무래도 거기에 좀 취약한 구조들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대형 업체 위주로만 그래도 생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평가됩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동네 마트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질 걸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역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마트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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