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에 불꽃 ‘펑’ 270여명 승객 ‘아비규환’…40분 더 비행, 왜?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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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여객기 엔진에서 번쩍이는 불꽃이 연신 터집니다.
기체는 격렬하게 흔들리고, 여객기는 고도를 낮추지 않은 채 그대로 먼 거리까지 나아갑니다.
"불이야! 불이야! (파이어! 파이어!)"
지난 16일, 그리스 코르푸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콘도르 항공사 보잉 757 여객기가 이탈리아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 270여 명을 태운 상태였습니다.
특히, 엔진에서 폭발음이 들렸을 때 여객기는 고도 10km 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조종사들의 판단은 회항이 아니었습니다.
한쪽 엔진만으로도 운항할 수 있다고 판단해 약 40분을 더 비행한 것입니다.
결국 출발지에서 200km 떨어진 이탈리아의 한 공항으로 비상착륙에 성공해 승객 273명과 승무원 8명 전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탑승객에 따르면 여객기 오른쪽 엔진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불꽃이 튀기 시작했고 기내는 정전됐습니다.
기내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은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KBS 뉴스 강정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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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에 불꽃 ‘펑’ 270여명 승객 ‘아비규환’…40분 더 비행, 왜?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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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20:02:03
비행 중인 여객기 엔진에서 번쩍이는 불꽃이 연신 터집니다.
기체는 격렬하게 흔들리고, 여객기는 고도를 낮추지 않은 채 그대로 먼 거리까지 나아갑니다.
"불이야! 불이야! (파이어! 파이어!)"
지난 16일, 그리스 코르푸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콘도르 항공사 보잉 757 여객기가 이탈리아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 270여 명을 태운 상태였습니다.
특히, 엔진에서 폭발음이 들렸을 때 여객기는 고도 10km 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조종사들의 판단은 회항이 아니었습니다.
한쪽 엔진만으로도 운항할 수 있다고 판단해 약 40분을 더 비행한 것입니다.
결국 출발지에서 200km 떨어진 이탈리아의 한 공항으로 비상착륙에 성공해 승객 273명과 승무원 8명 전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탑승객에 따르면 여객기 오른쪽 엔진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불꽃이 튀기 시작했고 기내는 정전됐습니다.
기내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은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KBS 뉴스 강정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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