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일상 더 자세히’ 변신 예고한 카톡…“직장 상사도 보는데” “오히려 좋아”
입력 2025.08.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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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앱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인 '친구' 탭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은 저장된 연락처를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형태지만, 다음 달부터는 하단에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카톡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사진 같은 미디어 콘텐츠가 이곳에 표시될 예정인데요. '목록' 중심에서 '일상 피드' 중심으로, '메신저'에서 '소셜/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변환을 예고한 겁니다.
이러한 구상은 지난 7일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탐색과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의 '친구' 탭과 '오픈 채팅' 탭이 크게 바뀔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중구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먼저, 첫 번째 탭인 '친구' 화면은 피드 형으로 바뀌면서 업데이트한 프로필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오늘 생일인 친구, 최근에 프로필을 바꾼 친구의 목록이 상단에 표시되는데요. 앞으로는 하단에 피드 형태로 해당 친구들의 새 프로필 사진이나 최근에 공유한 콘텐츠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3번 탭인 '오픈 채팅' 화면에서는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이 새롭게 배치됩니다. 카카오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 또 카카오엔터·웹툰·웹소설 등 카카오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이 탭에서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달 초 실적 발표회에서 정 대표가 설명한 개편안은, 오늘(20일) '카톡 초기 화면이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는 한 일간지 보도로 다시금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직 이용자들이 보게 될 화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3X3 형태'로 섬네일을 배치한 기사 속 '개편 후 가상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을 빼닮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 틱톡을 통해 이미 '대세'가 된 숏폼 콘텐츠를 카카오톡에까지 도입하는 이유, 그리고 기본 화면을 '일상 피드' 형태로 개편하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늘리고, 서비스 편의와 사용성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방문 빈도와 페이지뷰, 사용자 체류 시간이 확대될수록, 카카오의 수익도 늘어납니다. 피드 형, 동영상 형 광고 계약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개편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직장 동료에 상사, 일가친척 등이 다 보는 앱에 누가 일상을 올리겠느냐", "일상 공유를 하고 싶으면 인스타를 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도 많지만, "엄마 아빠는 잘 쓸 듯", "할머니가 손주 사진 보기 편해지겠네" 등 SNS 앱을 여러 개 쓰지 않는 사람들에겐 편리할 거라는 기대도 존재합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중하순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를 열고, 구체적인 카카오톡 UI/UX (사용자 이용 화면·환경)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앱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인 '친구' 탭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은 저장된 연락처를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형태지만, 다음 달부터는 하단에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카톡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사진 같은 미디어 콘텐츠가 이곳에 표시될 예정인데요. '목록' 중심에서 '일상 피드' 중심으로, '메신저'에서 '소셜/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변환을 예고한 겁니다.
이러한 구상은 지난 7일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탐색과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의 '친구' 탭과 '오픈 채팅' 탭이 크게 바뀔 거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첫 번째 탭인 '친구' 화면은 피드 형으로 바뀌면서 업데이트한 프로필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오늘 생일인 친구, 최근에 프로필을 바꾼 친구의 목록이 상단에 표시되는데요. 앞으로는 하단에 피드 형태로 해당 친구들의 새 프로필 사진이나 최근에 공유한 콘텐츠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3번 탭인 '오픈 채팅' 화면에서는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이 새롭게 배치됩니다. 카카오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 또 카카오엔터·웹툰·웹소설 등 카카오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이 탭에서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달 초 실적 발표회에서 정 대표가 설명한 개편안은, 오늘(20일) '카톡 초기 화면이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는 한 일간지 보도로 다시금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직 이용자들이 보게 될 화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3X3 형태'로 섬네일을 배치한 기사 속 '개편 후 가상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을 빼닮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 틱톡을 통해 이미 '대세'가 된 숏폼 콘텐츠를 카카오톡에까지 도입하는 이유, 그리고 기본 화면을 '일상 피드' 형태로 개편하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늘리고, 서비스 편의와 사용성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방문 빈도와 페이지뷰, 사용자 체류 시간이 확대될수록, 카카오의 수익도 늘어납니다. 피드 형, 동영상 형 광고 계약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개편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직장 동료에 상사, 일가친척 등이 다 보는 앱에 누가 일상을 올리겠느냐", "일상 공유를 하고 싶으면 인스타를 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도 많지만, "엄마 아빠는 잘 쓸 듯", "할머니가 손주 사진 보기 편해지겠네" 등 SNS 앱을 여러 개 쓰지 않는 사람들에겐 편리할 거라는 기대도 존재합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중하순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를 열고, 구체적인 카카오톡 UI/UX (사용자 이용 화면·환경)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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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일상 더 자세히’ 변신 예고한 카톡…“직장 상사도 보는데”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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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0 11:05:26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앱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인 '친구' 탭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은 저장된 연락처를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형태지만, 다음 달부터는 하단에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카톡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사진 같은 미디어 콘텐츠가 이곳에 표시될 예정인데요. '목록' 중심에서 '일상 피드' 중심으로, '메신저'에서 '소셜/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변환을 예고한 겁니다.
이러한 구상은 지난 7일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탐색과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의 '친구' 탭과 '오픈 채팅' 탭이 크게 바뀔 거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첫 번째 탭인 '친구' 화면은 피드 형으로 바뀌면서 업데이트한 프로필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오늘 생일인 친구, 최근에 프로필을 바꾼 친구의 목록이 상단에 표시되는데요. 앞으로는 하단에 피드 형태로 해당 친구들의 새 프로필 사진이나 최근에 공유한 콘텐츠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3번 탭인 '오픈 채팅' 화면에서는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이 새롭게 배치됩니다. 카카오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 또 카카오엔터·웹툰·웹소설 등 카카오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이 탭에서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달 초 실적 발표회에서 정 대표가 설명한 개편안은, 오늘(20일) '카톡 초기 화면이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는 한 일간지 보도로 다시금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직 이용자들이 보게 될 화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3X3 형태'로 섬네일을 배치한 기사 속 '개편 후 가상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을 빼닮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 틱톡을 통해 이미 '대세'가 된 숏폼 콘텐츠를 카카오톡에까지 도입하는 이유, 그리고 기본 화면을 '일상 피드' 형태로 개편하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늘리고, 서비스 편의와 사용성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방문 빈도와 페이지뷰, 사용자 체류 시간이 확대될수록, 카카오의 수익도 늘어납니다. 피드 형, 동영상 형 광고 계약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개편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직장 동료에 상사, 일가친척 등이 다 보는 앱에 누가 일상을 올리겠느냐", "일상 공유를 하고 싶으면 인스타를 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도 많지만, "엄마 아빠는 잘 쓸 듯", "할머니가 손주 사진 보기 편해지겠네" 등 SNS 앱을 여러 개 쓰지 않는 사람들에겐 편리할 거라는 기대도 존재합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중하순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를 열고, 구체적인 카카오톡 UI/UX (사용자 이용 화면·환경)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앱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인 '친구' 탭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은 저장된 연락처를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형태지만, 다음 달부터는 하단에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카톡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사진 같은 미디어 콘텐츠가 이곳에 표시될 예정인데요. '목록' 중심에서 '일상 피드' 중심으로, '메신저'에서 '소셜/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변환을 예고한 겁니다.
이러한 구상은 지난 7일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탐색과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의 '친구' 탭과 '오픈 채팅' 탭이 크게 바뀔 거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첫 번째 탭인 '친구' 화면은 피드 형으로 바뀌면서 업데이트한 프로필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오늘 생일인 친구, 최근에 프로필을 바꾼 친구의 목록이 상단에 표시되는데요. 앞으로는 하단에 피드 형태로 해당 친구들의 새 프로필 사진이나 최근에 공유한 콘텐츠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3번 탭인 '오픈 채팅' 화면에서는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이 새롭게 배치됩니다. 카카오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 또 카카오엔터·웹툰·웹소설 등 카카오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이 탭에서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달 초 실적 발표회에서 정 대표가 설명한 개편안은, 오늘(20일) '카톡 초기 화면이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는 한 일간지 보도로 다시금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직 이용자들이 보게 될 화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3X3 형태'로 섬네일을 배치한 기사 속 '개편 후 가상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을 빼닮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 틱톡을 통해 이미 '대세'가 된 숏폼 콘텐츠를 카카오톡에까지 도입하는 이유, 그리고 기본 화면을 '일상 피드' 형태로 개편하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늘리고, 서비스 편의와 사용성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방문 빈도와 페이지뷰, 사용자 체류 시간이 확대될수록, 카카오의 수익도 늘어납니다. 피드 형, 동영상 형 광고 계약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개편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직장 동료에 상사, 일가친척 등이 다 보는 앱에 누가 일상을 올리겠느냐", "일상 공유를 하고 싶으면 인스타를 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도 많지만, "엄마 아빠는 잘 쓸 듯", "할머니가 손주 사진 보기 편해지겠네" 등 SNS 앱을 여러 개 쓰지 않는 사람들에겐 편리할 거라는 기대도 존재합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중하순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를 열고, 구체적인 카카오톡 UI/UX (사용자 이용 화면·환경)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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