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 LNG발전소 정부 심의 임박…갈등 최고조

입력 2025.08.20 (19:52) 수정 2025.08.20 (2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드림파크 산업단지에서 LNG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시설 건립의 첫 관문인 정부 심의가 임박해지자 갈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중앙탑면의 드림산업단지 LNG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충주시가 발전소 추진을 공식화하고도 소통과 설명의 자리는 졸속에 그쳤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치계와 지역 사회 단체 등의 의견 역시 대다수 발전소 건립에 반대했다면서 발전소 건립 요건 가운데 하나인 주민 수용성 결여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또,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 달라며 만 5천여 명이 참여한 LNG 발전소 반대 서명부를 충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김종현/충주 LNG발전소 건립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정말 무엇을 위해서 LNG발전소를 꼭 유치해야 한다는 것인지 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 같고요. 이제라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LNG발전소 유치 문제를 결정했으면 합니다."]

주민들은 충주시가 먼저 발전소 사업을 동서발전 측에 제안했고 산업단지의 부지도 2년 전 선분양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이에 대해 부인해 왔지만, 충주시의회는 사업 과정에서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행정사무감사에서 짚어볼 계획입니다.

[신효일/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 "명확한 자료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고요. 위법성이나 이런 점은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고, 의혹 같은 것도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충주시는 지역 소멸 극복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여전히 LNG발전소 건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가운데 발전소 사업의 가장 큰 변곡점이 될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는 22일로 예고됐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충주시 중앙어울림시장 철거…주차장·행사장 조성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 성서동 중앙어울림시장 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충주시는 시장을 철거한 부지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는데요.

오는 22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축제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행사장을 갖춘 광장형 주차장으로 새단장하게 됩니다.

충주 도심에서 50년 넘게 운영된 중앙어울림시장은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사용 제한 등급을 받아 철거됐습니다.

제천경찰서, ‘초등생 4명 부상’ 놀이공원 대표 등 입건

지난 9일, 제천 의림지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학생 4명이 다쳤는데요.

제천경찰서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 시설 대표와 직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놀이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는 문제가 발생한 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장치가 수동으로 해제돼 학생들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기계 결함 원인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놀이공원은 지난 9일 사고 이후 닷새 동안 문을 닫았는데요.

현재는 해당 놀이기구만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제천시보건소,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운영

제천시보건소가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뇌병변·지체장애인으로, 신체 기능 회복 훈련과 사회적 교류를 체험하는 소모임 활동을 하게 됩니다.

참여하려는 주민은 오는 25일부터 제천시보건소로 전화 신청하면 됩니다.

충주시, 사과 재배 전문 인력 양성

충주시가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전문 농업 경영인을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농가 현장 실습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교육은 전문가가 1주일에 두 번 농가를 직접 방문해 사과 생육 단계별 관리 기술과 병해충 방제, 수형 관리 등에 대해 실습 위주로 진행합니다.

단양서 민생쿠폰 등 100만 원 익명 기부

한 시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면서 단양군에 익명으로 1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이었는데요.

이 시민은 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 화폐로 교환한 뒤에 현금을 보태 100만 원을 기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충주] 충주 LNG발전소 정부 심의 임박…갈등 최고조
    • 입력 2025-08-20 19:52:01
    • 수정2025-08-20 20:27:0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드림파크 산업단지에서 LNG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시설 건립의 첫 관문인 정부 심의가 임박해지자 갈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중앙탑면의 드림산업단지 LNG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충주시가 발전소 추진을 공식화하고도 소통과 설명의 자리는 졸속에 그쳤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치계와 지역 사회 단체 등의 의견 역시 대다수 발전소 건립에 반대했다면서 발전소 건립 요건 가운데 하나인 주민 수용성 결여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또,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 달라며 만 5천여 명이 참여한 LNG 발전소 반대 서명부를 충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김종현/충주 LNG발전소 건립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정말 무엇을 위해서 LNG발전소를 꼭 유치해야 한다는 것인지 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 같고요. 이제라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LNG발전소 유치 문제를 결정했으면 합니다."]

주민들은 충주시가 먼저 발전소 사업을 동서발전 측에 제안했고 산업단지의 부지도 2년 전 선분양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이에 대해 부인해 왔지만, 충주시의회는 사업 과정에서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행정사무감사에서 짚어볼 계획입니다.

[신효일/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 "명확한 자료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고요. 위법성이나 이런 점은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고, 의혹 같은 것도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충주시는 지역 소멸 극복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여전히 LNG발전소 건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가운데 발전소 사업의 가장 큰 변곡점이 될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는 22일로 예고됐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충주시 중앙어울림시장 철거…주차장·행사장 조성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 성서동 중앙어울림시장 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충주시는 시장을 철거한 부지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는데요.

오는 22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축제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행사장을 갖춘 광장형 주차장으로 새단장하게 됩니다.

충주 도심에서 50년 넘게 운영된 중앙어울림시장은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사용 제한 등급을 받아 철거됐습니다.

제천경찰서, ‘초등생 4명 부상’ 놀이공원 대표 등 입건

지난 9일, 제천 의림지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학생 4명이 다쳤는데요.

제천경찰서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 시설 대표와 직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놀이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는 문제가 발생한 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장치가 수동으로 해제돼 학생들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기계 결함 원인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놀이공원은 지난 9일 사고 이후 닷새 동안 문을 닫았는데요.

현재는 해당 놀이기구만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제천시보건소,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운영

제천시보건소가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뇌병변·지체장애인으로, 신체 기능 회복 훈련과 사회적 교류를 체험하는 소모임 활동을 하게 됩니다.

참여하려는 주민은 오는 25일부터 제천시보건소로 전화 신청하면 됩니다.

충주시, 사과 재배 전문 인력 양성

충주시가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전문 농업 경영인을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농가 현장 실습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교육은 전문가가 1주일에 두 번 농가를 직접 방문해 사과 생육 단계별 관리 기술과 병해충 방제, 수형 관리 등에 대해 실습 위주로 진행합니다.

단양서 민생쿠폰 등 100만 원 익명 기부

한 시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면서 단양군에 익명으로 1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이었는데요.

이 시민은 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 화폐로 교환한 뒤에 현금을 보태 100만 원을 기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