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투자중개사 대표 김건희 특검 출석…‘집사’ 김예성 오후 조사

입력 2025.08.22 (11:00) 수정 2025.08.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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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2일) 오전 10시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민 대표는 “김예성 씨의 투자 과정에 영향을 안 끼쳤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 상당을 투자받을 때, 투자를 중개했습니다.

당시 IMS 모빌리티는 순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사실상 자본 잠식 상태였는데, 특검팀은 기업들이 김 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치한 투자금 중 46억 원 상당이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를 구주를 매입하는 데 사용됐는데, 김 씨 아내 정 모 씨가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차명법인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민 대표를 상대로 이러한 투자가 이뤄진 구체적인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집사게이트의 당사자인 김 씨도 오늘 오후 2시에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바로 체포됐고,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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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2 11:00:50
    • 수정2025-08-22 11:03:55
    사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2일) 오전 10시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민 대표는 “김예성 씨의 투자 과정에 영향을 안 끼쳤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 상당을 투자받을 때, 투자를 중개했습니다.

당시 IMS 모빌리티는 순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사실상 자본 잠식 상태였는데, 특검팀은 기업들이 김 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치한 투자금 중 46억 원 상당이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를 구주를 매입하는 데 사용됐는데, 김 씨 아내 정 모 씨가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차명법인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민 대표를 상대로 이러한 투자가 이뤄진 구체적인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집사게이트의 당사자인 김 씨도 오늘 오후 2시에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바로 체포됐고,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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