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년 연속 천만관중 시대, 누가? 왜?

입력 2025.08.22 (21:58) 수정 2025.08.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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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천만 관중을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이번 주말 달성이 확실시 돼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경신 예정인데요.

야구장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 대체 누구고?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니다.

[리포트]

2년 연속 천만 관중 시대.

프로야구는 이제 단순한 인기 스포츠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2000년대 초반 축구 인기에 밀려 200만 명대의 관중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괄목상대한 모습입니다.

구단별 관중수를 살펴보면 인기팀 삼성과 더불어 올 시즌 가을야구 싸움 중인 LG와 롯데가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전체 좌석 대비 관람객 비율, 좌석 점유율을 살펴보년 2년전 50%대에서 올 시즌 80%대로 급상승을 했습니다.

관중 증가의 경제적 효과도 큰데요.

카드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야구장 주변 상권의 매출액은 3년 전 대비 올해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관중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20대가 약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여성 관중 비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도 새로운 모습인데요.

그럼 대체 이들은 야구장의 어떤 매력에 끌렸을까요?

KBO의 조사에 따르면 야구장 방문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노래와 율동이 깃들여진 한국만의 K응원 문화였습니다.

[유다운/야구 팬 : "탁 트인 공간에서 너무 시끄럽게 응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장점 같아서 야구장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앤드류 스티븐스 야이야이야~."]

야구 인기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족, 지인들의 권유로 여가를 함께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이채민/야구 팬 : "요즘 약간 야구 보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하다 보니까 나도 가볼까? 영화 티켓보다 야구장이 더 싸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질이 높아진 식음료도 큰 이유였습니다.

[유재훈/야구 팬 : "회사 퇴근하고 시원하게 맥주 마시고 싶다 이러면 야구장을 많이 찾아가서 맥주 한잔 마시고 오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야구장을 찾는 수많은 팬들, 팬들이 바라는 앞으로의 프로야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이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야구."]

["클린한 예매 문화가 자리 잡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정한."]

["응원하는 팀이 달라도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야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 파이팅!"]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하동우/보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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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2년 연속 천만관중 시대, 누가? 왜?
    • 입력 2025-08-22 21:58:15
    • 수정2025-08-22 22:02:57
    뉴스 9
[앵커]

프로야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천만 관중을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이번 주말 달성이 확실시 돼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경신 예정인데요.

야구장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 대체 누구고?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니다.

[리포트]

2년 연속 천만 관중 시대.

프로야구는 이제 단순한 인기 스포츠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2000년대 초반 축구 인기에 밀려 200만 명대의 관중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괄목상대한 모습입니다.

구단별 관중수를 살펴보면 인기팀 삼성과 더불어 올 시즌 가을야구 싸움 중인 LG와 롯데가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전체 좌석 대비 관람객 비율, 좌석 점유율을 살펴보년 2년전 50%대에서 올 시즌 80%대로 급상승을 했습니다.

관중 증가의 경제적 효과도 큰데요.

카드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야구장 주변 상권의 매출액은 3년 전 대비 올해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관중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20대가 약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여성 관중 비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도 새로운 모습인데요.

그럼 대체 이들은 야구장의 어떤 매력에 끌렸을까요?

KBO의 조사에 따르면 야구장 방문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노래와 율동이 깃들여진 한국만의 K응원 문화였습니다.

[유다운/야구 팬 : "탁 트인 공간에서 너무 시끄럽게 응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장점 같아서 야구장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앤드류 스티븐스 야이야이야~."]

야구 인기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족, 지인들의 권유로 여가를 함께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이채민/야구 팬 : "요즘 약간 야구 보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하다 보니까 나도 가볼까? 영화 티켓보다 야구장이 더 싸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질이 높아진 식음료도 큰 이유였습니다.

[유재훈/야구 팬 : "회사 퇴근하고 시원하게 맥주 마시고 싶다 이러면 야구장을 많이 찾아가서 맥주 한잔 마시고 오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야구장을 찾는 수많은 팬들, 팬들이 바라는 앞으로의 프로야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이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야구."]

["클린한 예매 문화가 자리 잡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정한."]

["응원하는 팀이 달라도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야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 파이팅!"]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하동우/보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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