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일 정상회담, 반일 정서 몰이 반성 뒤따라야”

입력 2025.08.23 (20:35) 수정 2025.08.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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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반일 정서 몰이로 국가적 갈등과 분열을 자초했던 데 대한 충분한 반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오늘(23일) 논평을 통해 “이번 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만의 평가이다. 손바닥 뒤집듯 두어마디 말과 얼굴 표정만 바꾼다고 냉정한 국제 정세에서의 평가가 쉽사리 바뀌는 것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미일 3국 공조가 더욱 중요해진 데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그러나, 외교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무역통상, 대미 관세 협상 등 경제 협력 분야에서의 실질적 성과 도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국제 경제 상황을 감안해 한일 양국 기업이 현 상황을 타개할 방책과 대미 관세협정에 있어서 유의미한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일 양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외교 안보 문제에서도 향후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리더 국가이자 미래 동반자로서 긴밀한 안보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향후 국익 위주 ‘실용외교’라는 큰 기조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끌기 위한 이재명 정부 외교당국의 진심어린 노력을 촉구한다”며 “이념과 갈등 조장이 아닌 진정한 국익을 위한 조치라면 여야를 떠나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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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3 20:35:56
    • 수정2025-08-23 2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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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반일 정서 몰이로 국가적 갈등과 분열을 자초했던 데 대한 충분한 반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오늘(23일) 논평을 통해 “이번 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만의 평가이다. 손바닥 뒤집듯 두어마디 말과 얼굴 표정만 바꾼다고 냉정한 국제 정세에서의 평가가 쉽사리 바뀌는 것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미일 3국 공조가 더욱 중요해진 데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그러나, 외교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무역통상, 대미 관세 협상 등 경제 협력 분야에서의 실질적 성과 도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국제 경제 상황을 감안해 한일 양국 기업이 현 상황을 타개할 방책과 대미 관세협정에 있어서 유의미한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일 양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외교 안보 문제에서도 향후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리더 국가이자 미래 동반자로서 긴밀한 안보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향후 국익 위주 ‘실용외교’라는 큰 기조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끌기 위한 이재명 정부 외교당국의 진심어린 노력을 촉구한다”며 “이념과 갈등 조장이 아닌 진정한 국익을 위한 조치라면 여야를 떠나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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