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 정상, 만찬 내내 공통점 얘기하며 친분 다져”
입력 2025.08.24 (10:43)
수정 2025.08.24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날 정상회담 후 이어진 한일 정상의 만찬 분위기를 전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만찬 내내 서로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친분을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어제 정상회담 후 내외분과 수행원들이 함께하는 친교 만찬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다 주류 정치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민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게 공통점이라는 얘기가 오갔다”며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보내는 문자에 답장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잠을 못 잔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나도 문자를 보내느라 바쁘지만 난 주로 일을 시키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만찬 말미에 이시바 총리가 일본 에도시대의 평화 속에서 조선 통신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공동발표문에 담긴 것처럼 지방 소멸 문제와 저출생, 고령화, 자살 문제 등 양국이 함께 풀어야 할 공통 과제가 많다면서 다음에는 서울 외에 한국의 다른 도시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정서적인 부분도 잘 헤아려야 두 나라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함께 할 일이 많으니 서로 이해의 폭을 더 넓히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만찬에는 이시바 총리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만든 다이산 맥주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나는 안동 소주가 마련돼 일본 측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가 있었다”며 “그 외에도 양국의 발전과 우정을 기원하듯 일본 고유의 음식과 한국의 김치가 한데 어우러진 따뜻한 만찬이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 시절 내내 카레를 즐겨 먹었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당시 일본의 유명 걸그룹인 캔디즈의 노래를 들으며 카레를 먹는 청년 이시바 총리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가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출시된 모든 라면을 다 가져오려고 했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어제 정상회담 후 내외분과 수행원들이 함께하는 친교 만찬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다 주류 정치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민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게 공통점이라는 얘기가 오갔다”며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보내는 문자에 답장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잠을 못 잔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나도 문자를 보내느라 바쁘지만 난 주로 일을 시키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만찬 말미에 이시바 총리가 일본 에도시대의 평화 속에서 조선 통신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공동발표문에 담긴 것처럼 지방 소멸 문제와 저출생, 고령화, 자살 문제 등 양국이 함께 풀어야 할 공통 과제가 많다면서 다음에는 서울 외에 한국의 다른 도시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정서적인 부분도 잘 헤아려야 두 나라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함께 할 일이 많으니 서로 이해의 폭을 더 넓히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만찬에는 이시바 총리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만든 다이산 맥주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나는 안동 소주가 마련돼 일본 측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가 있었다”며 “그 외에도 양국의 발전과 우정을 기원하듯 일본 고유의 음식과 한국의 김치가 한데 어우러진 따뜻한 만찬이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 시절 내내 카레를 즐겨 먹었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당시 일본의 유명 걸그룹인 캔디즈의 노래를 들으며 카레를 먹는 청년 이시바 총리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가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출시된 모든 라면을 다 가져오려고 했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실 “한일 정상, 만찬 내내 공통점 얘기하며 친분 다져”
-
- 입력 2025-08-24 10:43:58
- 수정2025-08-24 10:44:35

대통령실은 전날 정상회담 후 이어진 한일 정상의 만찬 분위기를 전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만찬 내내 서로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친분을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어제 정상회담 후 내외분과 수행원들이 함께하는 친교 만찬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다 주류 정치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민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게 공통점이라는 얘기가 오갔다”며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보내는 문자에 답장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잠을 못 잔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나도 문자를 보내느라 바쁘지만 난 주로 일을 시키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만찬 말미에 이시바 총리가 일본 에도시대의 평화 속에서 조선 통신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공동발표문에 담긴 것처럼 지방 소멸 문제와 저출생, 고령화, 자살 문제 등 양국이 함께 풀어야 할 공통 과제가 많다면서 다음에는 서울 외에 한국의 다른 도시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정서적인 부분도 잘 헤아려야 두 나라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함께 할 일이 많으니 서로 이해의 폭을 더 넓히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만찬에는 이시바 총리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만든 다이산 맥주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나는 안동 소주가 마련돼 일본 측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가 있었다”며 “그 외에도 양국의 발전과 우정을 기원하듯 일본 고유의 음식과 한국의 김치가 한데 어우러진 따뜻한 만찬이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 시절 내내 카레를 즐겨 먹었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당시 일본의 유명 걸그룹인 캔디즈의 노래를 들으며 카레를 먹는 청년 이시바 총리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가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출시된 모든 라면을 다 가져오려고 했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어제 정상회담 후 내외분과 수행원들이 함께하는 친교 만찬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다 주류 정치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민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게 공통점이라는 얘기가 오갔다”며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보내는 문자에 답장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잠을 못 잔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나도 문자를 보내느라 바쁘지만 난 주로 일을 시키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만찬 말미에 이시바 총리가 일본 에도시대의 평화 속에서 조선 통신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공동발표문에 담긴 것처럼 지방 소멸 문제와 저출생, 고령화, 자살 문제 등 양국이 함께 풀어야 할 공통 과제가 많다면서 다음에는 서울 외에 한국의 다른 도시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정서적인 부분도 잘 헤아려야 두 나라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함께 할 일이 많으니 서로 이해의 폭을 더 넓히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만찬에는 이시바 총리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만든 다이산 맥주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나는 안동 소주가 마련돼 일본 측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가 있었다”며 “그 외에도 양국의 발전과 우정을 기원하듯 일본 고유의 음식과 한국의 김치가 한데 어우러진 따뜻한 만찬이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 시절 내내 카레를 즐겨 먹었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당시 일본의 유명 걸그룹인 캔디즈의 노래를 들으며 카레를 먹는 청년 이시바 총리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가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출시된 모든 라면을 다 가져오려고 했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방준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