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돌봄’ 이용 부모 3명 중 2명 “야간에 아이 맡길 수 있어야”

입력 2025.08.24 (14:12) 수정 2025.08.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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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공적 돌봄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 3명 중 2명은 야간에도 아이를 돌봐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 방과 후 마을 돌봄 시설 오후 8시 이후 연장 돌봄 이용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 부모 없이 집에 있던 아동이 화재로 사망한 사건 이후, 연장 돌봄 정책을 수립하기 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는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 중인 부모 2만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응답자 64.4%는 야간에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적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야간 긴급상황 발생 시 주로 친척이나 이웃에 부탁한다는 응답이 62.6%였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응답도 25.1%였습니다.

원하는 돌봄 서비스 방식으로는 41.7%가 센터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 돌봄을 제공하는 걸 택했습니다.

이어 아이돌봄서비스와 같이 집으로 찾아가는 제가 방문 28%, 친척·이웃 돌봄 강화 24.1%로 뒤를 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 돌봄 시설을 저녁 8시 이후에도 운영하는 연장 돌봄 시범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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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돌봄’ 이용 부모 3명 중 2명 “야간에 아이 맡길 수 있어야”
    • 입력 2025-08-24 14:12:05
    • 수정2025-08-24 14:15:50
    사회
방과 후 공적 돌봄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 3명 중 2명은 야간에도 아이를 돌봐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 방과 후 마을 돌봄 시설 오후 8시 이후 연장 돌봄 이용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 부모 없이 집에 있던 아동이 화재로 사망한 사건 이후, 연장 돌봄 정책을 수립하기 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는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 중인 부모 2만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응답자 64.4%는 야간에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적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야간 긴급상황 발생 시 주로 친척이나 이웃에 부탁한다는 응답이 62.6%였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응답도 25.1%였습니다.

원하는 돌봄 서비스 방식으로는 41.7%가 센터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 돌봄을 제공하는 걸 택했습니다.

이어 아이돌봄서비스와 같이 집으로 찾아가는 제가 방문 28%, 친척·이웃 돌봄 강화 24.1%로 뒤를 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 돌봄 시설을 저녁 8시 이후에도 운영하는 연장 돌봄 시범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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