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광풍 속 가족애 그려…‘인생세탁소’
입력 2025.08.24 (21:36)
수정 2025.08.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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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출신 문숙희 감독과 배우 문희경이 제주의 개발 광풍 속 가족애를 그린 '인생세탁소' 잘 아시죠.
러시아 국제영화제 2관왕 등 국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오늘 막을 올린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제주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뿌리면서 말려서 해를 품어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오는 거야.”]
몽돌이 아름다웠던 1988년 제주 탑동 해변의 매립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해녀 옥희.
거대 자본의 개발 논리 속에서 끝까지 지켜내려 했던 남편의 세탁소.
영화 '인생세탁소'는 버려진 도시 한편에서 세탁소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잊힌 가족과 꿈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문숙희/제주 출신 감독 : “물질을 끝내고 탑동 콘크리트 위를 걸어가는 해녀분을 만났는데, 굉장히 상실감이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영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생세탁소는 5·18 영화제에서 국내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러시아 국제영화제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문숙희 감독과 문희경 배우가 직접 고향 제주가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지 오롯이 담아내 더 의미 있습니다.
[문희경/주인공 옥희 역 : “어머니들의 얘기, 할머니들의 얘기를 굉장히 정서적으로 잘 표현하는 데 있어서 숙명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는 정말 내가 꼭 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인생세탁소는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며 제주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고향 제주의 가치를 영화에 담아낸 감독 문희숙과 배우 문희경.
결국 이들이 영화를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삶이라도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제주 출신 문숙희 감독과 배우 문희경이 제주의 개발 광풍 속 가족애를 그린 '인생세탁소' 잘 아시죠.
러시아 국제영화제 2관왕 등 국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오늘 막을 올린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제주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뿌리면서 말려서 해를 품어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오는 거야.”]
몽돌이 아름다웠던 1988년 제주 탑동 해변의 매립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해녀 옥희.
거대 자본의 개발 논리 속에서 끝까지 지켜내려 했던 남편의 세탁소.
영화 '인생세탁소'는 버려진 도시 한편에서 세탁소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잊힌 가족과 꿈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문숙희/제주 출신 감독 : “물질을 끝내고 탑동 콘크리트 위를 걸어가는 해녀분을 만났는데, 굉장히 상실감이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영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생세탁소는 5·18 영화제에서 국내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러시아 국제영화제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문숙희 감독과 문희경 배우가 직접 고향 제주가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지 오롯이 담아내 더 의미 있습니다.
[문희경/주인공 옥희 역 : “어머니들의 얘기, 할머니들의 얘기를 굉장히 정서적으로 잘 표현하는 데 있어서 숙명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는 정말 내가 꼭 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인생세탁소는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며 제주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고향 제주의 가치를 영화에 담아낸 감독 문희숙과 배우 문희경.
결국 이들이 영화를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삶이라도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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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광풍 속 가족애 그려…‘인생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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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4 21:43:57

[앵커]
제주 출신 문숙희 감독과 배우 문희경이 제주의 개발 광풍 속 가족애를 그린 '인생세탁소' 잘 아시죠.
러시아 국제영화제 2관왕 등 국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오늘 막을 올린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제주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뿌리면서 말려서 해를 품어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오는 거야.”]
몽돌이 아름다웠던 1988년 제주 탑동 해변의 매립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해녀 옥희.
거대 자본의 개발 논리 속에서 끝까지 지켜내려 했던 남편의 세탁소.
영화 '인생세탁소'는 버려진 도시 한편에서 세탁소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잊힌 가족과 꿈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문숙희/제주 출신 감독 : “물질을 끝내고 탑동 콘크리트 위를 걸어가는 해녀분을 만났는데, 굉장히 상실감이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영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생세탁소는 5·18 영화제에서 국내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러시아 국제영화제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문숙희 감독과 문희경 배우가 직접 고향 제주가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지 오롯이 담아내 더 의미 있습니다.
[문희경/주인공 옥희 역 : “어머니들의 얘기, 할머니들의 얘기를 굉장히 정서적으로 잘 표현하는 데 있어서 숙명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는 정말 내가 꼭 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인생세탁소는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며 제주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고향 제주의 가치를 영화에 담아낸 감독 문희숙과 배우 문희경.
결국 이들이 영화를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삶이라도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제주 출신 문숙희 감독과 배우 문희경이 제주의 개발 광풍 속 가족애를 그린 '인생세탁소' 잘 아시죠.
러시아 국제영화제 2관왕 등 국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오늘 막을 올린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제주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뿌리면서 말려서 해를 품어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오는 거야.”]
몽돌이 아름다웠던 1988년 제주 탑동 해변의 매립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해녀 옥희.
거대 자본의 개발 논리 속에서 끝까지 지켜내려 했던 남편의 세탁소.
영화 '인생세탁소'는 버려진 도시 한편에서 세탁소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잊힌 가족과 꿈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문숙희/제주 출신 감독 : “물질을 끝내고 탑동 콘크리트 위를 걸어가는 해녀분을 만났는데, 굉장히 상실감이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영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생세탁소는 5·18 영화제에서 국내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러시아 국제영화제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문숙희 감독과 문희경 배우가 직접 고향 제주가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지 오롯이 담아내 더 의미 있습니다.
[문희경/주인공 옥희 역 : “어머니들의 얘기, 할머니들의 얘기를 굉장히 정서적으로 잘 표현하는 데 있어서 숙명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는 정말 내가 꼭 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인생세탁소는 제20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며 제주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고향 제주의 가치를 영화에 담아낸 감독 문희숙과 배우 문희경.
결국 이들이 영화를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삶이라도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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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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