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 방위군 확대할 것”…주지사들 ‘강력 반발’
입력 2025.08.25 (12:15)
수정 2025.08.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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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에 무기를 휴대하도록 한 데 이어, 더 많은 곳에 군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위기를 조장하는 일이라며 강력 반반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이 투입된 지 2주가 되어 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조치가 성과가 있었다며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22일 : "워싱턴 D.C.는 지옥 같은 곳이었는데 이제는 안전해졌습니다. 사실 아침에 나온 거죠. 좋게 들리진 않아서 이런 말 하긴 싫지만, 지난주에 D.C.에선 살인 사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 국방부는 워싱턴 D.C.에 주둔한 주 방위군에 무기도 휴대하게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볼티모어와 오클랜드, 시카고와 뉴욕에도 주 방위군 투입을 예고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19개 주의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주 방위군이 동원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에 주 방위군 투입이 속속 추진되자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볼티모어가 있는 메릴랜드주의 무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 대해 무지하다고 했고,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의 프리츠커 주지사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제복을 입은 미국인들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미국인들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걸 막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법 집행기관을 계속 지지해야 합니다."]
민주당 쪽은 특히 해당 지역의 요청이 없었다며 주 방위군 파견에 법적 근거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소탕이 우선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에 무기를 휴대하도록 한 데 이어, 더 많은 곳에 군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위기를 조장하는 일이라며 강력 반반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이 투입된 지 2주가 되어 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조치가 성과가 있었다며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22일 : "워싱턴 D.C.는 지옥 같은 곳이었는데 이제는 안전해졌습니다. 사실 아침에 나온 거죠. 좋게 들리진 않아서 이런 말 하긴 싫지만, 지난주에 D.C.에선 살인 사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 국방부는 워싱턴 D.C.에 주둔한 주 방위군에 무기도 휴대하게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볼티모어와 오클랜드, 시카고와 뉴욕에도 주 방위군 투입을 예고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19개 주의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주 방위군이 동원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에 주 방위군 투입이 속속 추진되자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볼티모어가 있는 메릴랜드주의 무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 대해 무지하다고 했고,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의 프리츠커 주지사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제복을 입은 미국인들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미국인들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걸 막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법 집행기관을 계속 지지해야 합니다."]
민주당 쪽은 특히 해당 지역의 요청이 없었다며 주 방위군 파견에 법적 근거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소탕이 우선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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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주 방위군 확대할 것”…주지사들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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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5 12:15:57
- 수정2025-08-25 12:33:03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에 무기를 휴대하도록 한 데 이어, 더 많은 곳에 군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위기를 조장하는 일이라며 강력 반반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이 투입된 지 2주가 되어 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조치가 성과가 있었다며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22일 : "워싱턴 D.C.는 지옥 같은 곳이었는데 이제는 안전해졌습니다. 사실 아침에 나온 거죠. 좋게 들리진 않아서 이런 말 하긴 싫지만, 지난주에 D.C.에선 살인 사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 국방부는 워싱턴 D.C.에 주둔한 주 방위군에 무기도 휴대하게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볼티모어와 오클랜드, 시카고와 뉴욕에도 주 방위군 투입을 예고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19개 주의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주 방위군이 동원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에 주 방위군 투입이 속속 추진되자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볼티모어가 있는 메릴랜드주의 무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 대해 무지하다고 했고,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의 프리츠커 주지사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제복을 입은 미국인들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미국인들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걸 막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법 집행기관을 계속 지지해야 합니다."]
민주당 쪽은 특히 해당 지역의 요청이 없었다며 주 방위군 파견에 법적 근거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소탕이 우선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에 무기를 휴대하도록 한 데 이어, 더 많은 곳에 군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위기를 조장하는 일이라며 강력 반반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이 투입된 지 2주가 되어 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조치가 성과가 있었다며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22일 : "워싱턴 D.C.는 지옥 같은 곳이었는데 이제는 안전해졌습니다. 사실 아침에 나온 거죠. 좋게 들리진 않아서 이런 말 하긴 싫지만, 지난주에 D.C.에선 살인 사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 국방부는 워싱턴 D.C.에 주둔한 주 방위군에 무기도 휴대하게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볼티모어와 오클랜드, 시카고와 뉴욕에도 주 방위군 투입을 예고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19개 주의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주 방위군이 동원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에 주 방위군 투입이 속속 추진되자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볼티모어가 있는 메릴랜드주의 무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 대해 무지하다고 했고,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의 프리츠커 주지사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제복을 입은 미국인들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조장하고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미국인들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걸 막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법 집행기관을 계속 지지해야 합니다."]
민주당 쪽은 특히 해당 지역의 요청이 없었다며 주 방위군 파견에 법적 근거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소탕이 우선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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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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