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짝퉁 스타벅스·이케아·레고까지…“북한의 서구식 따라하기”
입력 2025.08.25 (18:11)
수정 2025.08.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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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부 상류층은 서구식 소비문화를 즐긴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4일 최근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과 유학생 등 외국인 3명으로부터 관련 동영상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한 중국인 어학연수생에 따르면 평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장소는 ‘낭랑 애국 금강관’이라는 쇼핑몰입니다.
가구와 주방용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이 쇼핑몰은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북한판 이케아’로 불리는데, 판매하는 제품의 디자인이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매우 유사합니다.
실제 이케아 제품인지 모조품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램프 등 일부 상품은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포장이 동일하고 명칭도 같았습니다.
또한 이 쇼핑몰 내에선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매장 ‘리저브’를 흉내 낸 듯한 ‘미래 리저브’라는 이름의 커피숍도 영업 중입니다.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하지만,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이 사용됩니다. 커피 3잔의 가격은 25달러(약 3만 4,000원) 정도라고 중국 유학생은 전했습니다.
지난 4월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스웨덴 출신 홍콩 거주자 요한 닐랜더는 “물과 주스를 파는 노점상도 현금보다 QR코드 결제를 선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개장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러시아 관광객은 미국과 일본, 중국산 맥주를 마시면서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겼다며, 리조트 내 쇼핑센터에선 러시아에서 치수가 없어 못 샀던 어그 부츠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외국 기업은 북한에 사치품을 유통하거나 합작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스타벅스는 북한에 매장이 없다고 밝혔고, 이케아도 “지식재산권 침해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4일 최근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과 유학생 등 외국인 3명으로부터 관련 동영상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한 중국인 어학연수생에 따르면 평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장소는 ‘낭랑 애국 금강관’이라는 쇼핑몰입니다.
가구와 주방용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이 쇼핑몰은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북한판 이케아’로 불리는데, 판매하는 제품의 디자인이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매우 유사합니다.
실제 이케아 제품인지 모조품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램프 등 일부 상품은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포장이 동일하고 명칭도 같았습니다.
또한 이 쇼핑몰 내에선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매장 ‘리저브’를 흉내 낸 듯한 ‘미래 리저브’라는 이름의 커피숍도 영업 중입니다.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하지만,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이 사용됩니다. 커피 3잔의 가격은 25달러(약 3만 4,000원) 정도라고 중국 유학생은 전했습니다.
지난 4월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스웨덴 출신 홍콩 거주자 요한 닐랜더는 “물과 주스를 파는 노점상도 현금보다 QR코드 결제를 선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개장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러시아 관광객은 미국과 일본, 중국산 맥주를 마시면서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겼다며, 리조트 내 쇼핑센터에선 러시아에서 치수가 없어 못 샀던 어그 부츠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외국 기업은 북한에 사치품을 유통하거나 합작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스타벅스는 북한에 매장이 없다고 밝혔고, 이케아도 “지식재산권 침해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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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짝퉁 스타벅스·이케아·레고까지…“북한의 서구식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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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5 18:11:03
- 수정2025-08-25 18:13:38

북한 일부 상류층은 서구식 소비문화를 즐긴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4일 최근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과 유학생 등 외국인 3명으로부터 관련 동영상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한 중국인 어학연수생에 따르면 평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장소는 ‘낭랑 애국 금강관’이라는 쇼핑몰입니다.
가구와 주방용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이 쇼핑몰은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북한판 이케아’로 불리는데, 판매하는 제품의 디자인이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매우 유사합니다.
실제 이케아 제품인지 모조품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램프 등 일부 상품은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포장이 동일하고 명칭도 같았습니다.
또한 이 쇼핑몰 내에선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매장 ‘리저브’를 흉내 낸 듯한 ‘미래 리저브’라는 이름의 커피숍도 영업 중입니다.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하지만,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이 사용됩니다. 커피 3잔의 가격은 25달러(약 3만 4,000원) 정도라고 중국 유학생은 전했습니다.
지난 4월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스웨덴 출신 홍콩 거주자 요한 닐랜더는 “물과 주스를 파는 노점상도 현금보다 QR코드 결제를 선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개장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러시아 관광객은 미국과 일본, 중국산 맥주를 마시면서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겼다며, 리조트 내 쇼핑센터에선 러시아에서 치수가 없어 못 샀던 어그 부츠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외국 기업은 북한에 사치품을 유통하거나 합작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스타벅스는 북한에 매장이 없다고 밝혔고, 이케아도 “지식재산권 침해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4일 최근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과 유학생 등 외국인 3명으로부터 관련 동영상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한 중국인 어학연수생에 따르면 평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장소는 ‘낭랑 애국 금강관’이라는 쇼핑몰입니다.
가구와 주방용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이 쇼핑몰은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북한판 이케아’로 불리는데, 판매하는 제품의 디자인이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매우 유사합니다.
실제 이케아 제품인지 모조품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램프 등 일부 상품은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포장이 동일하고 명칭도 같았습니다.
또한 이 쇼핑몰 내에선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매장 ‘리저브’를 흉내 낸 듯한 ‘미래 리저브’라는 이름의 커피숍도 영업 중입니다.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하지만,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이 사용됩니다. 커피 3잔의 가격은 25달러(약 3만 4,000원) 정도라고 중국 유학생은 전했습니다.
지난 4월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스웨덴 출신 홍콩 거주자 요한 닐랜더는 “물과 주스를 파는 노점상도 현금보다 QR코드 결제를 선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개장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러시아 관광객은 미국과 일본, 중국산 맥주를 마시면서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겼다며, 리조트 내 쇼핑센터에선 러시아에서 치수가 없어 못 샀던 어그 부츠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외국 기업은 북한에 사치품을 유통하거나 합작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스타벅스는 북한에 매장이 없다고 밝혔고, 이케아도 “지식재산권 침해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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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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