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백팩 유행시키더니 상장 추진 중이라는 ‘이 기업’ [잇슈 머니]
입력 2025.08.27 (06:53)
수정 2025.08.27 (0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옛 브랜드 되살리는 무신사' 라고 하셨어요.
청년층이 많이 찾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요즘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필수 코스라는 '올 무 다' 중 한 곳인데, 유행 지난 브랜드가 무신사를 거쳐 부활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답변]
네, 90년대에 대학에 다닌 분들은 아마 이 가방을 메고 다닌 기억이 있을 겁니다.
바로 '잔스포츠'라는 브랜드 로고가 박힌 백팩인데요.
2000년대 들어 슬그머니 사라졌던 잔스포츠가 지난해부터 부활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층의 수요로 연 매출이 두 자릿수로 늘어난 건데, 지난해 잔스포츠 매출은 1년 새 64%나 늘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습니다.
과거 패션 소품과 의류로 유명했던 브랜드 디키즈 역시 매출이 75%나 늘었습니다.
여기엔 보이는 손의 작용이 있었는데요, 바로 무신사의 패션 유통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개입한 겁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잔스포츠나 디키즈처럼 과거에 유행하다 사라졌던 브랜드가 최근 종종 눈에 띄는데, 되살리고 싶다고 막 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이런 브랜드 부활이 가능했을까요?
[답변]
네, 철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소위 먹히는 제품을 만들고 감각적으로 마케팅했기 때문인데요.
무신사트레이딩은 '패션 인큐베이터'를 자처하면서 일명 '리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입니다.
이 회사는 2023년 잔스포츠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권을 확보한 뒤 청년층에게 인기 있는 '미니 백팩' 등을 만들어 매출을 끌어올렸는데요.
잠실 롯데월드몰 등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복합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서 안테나샵 기능도 더합니다.
디키즈도 비슷한데, 무신사트레이딩이 손을 대고 난 뒤 지난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70% 급증했습니다.
요새는 작업 현장에서 입을법한 워크웨어가 인기인데, 이 트렌드를 '874 팬츠', '더블니 팬츠' 등 디키즈의 대표 상품에 접목해 수요를 늘리는 겁니다.
아예 신발 브랜드 토앤토 같은 중소 브랜드를 직접 컨설팅해 키우기도 합니다.
[앵커]
글로벌 청년층의 구매를 끌어내는 무신사가 최근 더 주목받는 건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국내 기업공개 시장이 올해는 예년만큼 흥미롭지 않지만, 시장에서 늘 불펜의 선수 중 눈여겨보는 후보군이 바로 무신사와 사교육 업체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의 상장 일정입니다.
무신사도 여러 해 동안 증시 데뷔를 점쳐왔는데, 최근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무신사 연결 매출은 1조 2천억 원이 넘었고, 앞서 브랜드 심폐소생술을 담당한다고 소개한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도 매출이 1천억 원에 육박할 걸로 전망됩니다.
무신사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배포하는 등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높은 몸값 인정받기 위해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인기 K패션 브랜드 '마뗑킴' 일본 총판을 따냈고,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에 자체브랜드 매장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상장 이후 소위 대박을 친 뷰티업체 에이피알처럼 무신사도 패션 플랫폼 업계의 스타 상장사가 될지 주목됩니다.
두 번째 키워드 '옛 브랜드 되살리는 무신사' 라고 하셨어요.
청년층이 많이 찾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요즘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필수 코스라는 '올 무 다' 중 한 곳인데, 유행 지난 브랜드가 무신사를 거쳐 부활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답변]
네, 90년대에 대학에 다닌 분들은 아마 이 가방을 메고 다닌 기억이 있을 겁니다.
바로 '잔스포츠'라는 브랜드 로고가 박힌 백팩인데요.
2000년대 들어 슬그머니 사라졌던 잔스포츠가 지난해부터 부활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층의 수요로 연 매출이 두 자릿수로 늘어난 건데, 지난해 잔스포츠 매출은 1년 새 64%나 늘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습니다.
과거 패션 소품과 의류로 유명했던 브랜드 디키즈 역시 매출이 75%나 늘었습니다.
여기엔 보이는 손의 작용이 있었는데요, 바로 무신사의 패션 유통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개입한 겁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잔스포츠나 디키즈처럼 과거에 유행하다 사라졌던 브랜드가 최근 종종 눈에 띄는데, 되살리고 싶다고 막 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이런 브랜드 부활이 가능했을까요?
[답변]
네, 철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소위 먹히는 제품을 만들고 감각적으로 마케팅했기 때문인데요.
무신사트레이딩은 '패션 인큐베이터'를 자처하면서 일명 '리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입니다.
이 회사는 2023년 잔스포츠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권을 확보한 뒤 청년층에게 인기 있는 '미니 백팩' 등을 만들어 매출을 끌어올렸는데요.
잠실 롯데월드몰 등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복합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서 안테나샵 기능도 더합니다.
디키즈도 비슷한데, 무신사트레이딩이 손을 대고 난 뒤 지난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70% 급증했습니다.
요새는 작업 현장에서 입을법한 워크웨어가 인기인데, 이 트렌드를 '874 팬츠', '더블니 팬츠' 등 디키즈의 대표 상품에 접목해 수요를 늘리는 겁니다.
아예 신발 브랜드 토앤토 같은 중소 브랜드를 직접 컨설팅해 키우기도 합니다.
[앵커]
글로벌 청년층의 구매를 끌어내는 무신사가 최근 더 주목받는 건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국내 기업공개 시장이 올해는 예년만큼 흥미롭지 않지만, 시장에서 늘 불펜의 선수 중 눈여겨보는 후보군이 바로 무신사와 사교육 업체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의 상장 일정입니다.
무신사도 여러 해 동안 증시 데뷔를 점쳐왔는데, 최근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무신사 연결 매출은 1조 2천억 원이 넘었고, 앞서 브랜드 심폐소생술을 담당한다고 소개한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도 매출이 1천억 원에 육박할 걸로 전망됩니다.
무신사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배포하는 등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높은 몸값 인정받기 위해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인기 K패션 브랜드 '마뗑킴' 일본 총판을 따냈고,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에 자체브랜드 매장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상장 이후 소위 대박을 친 뷰티업체 에이피알처럼 무신사도 패션 플랫폼 업계의 스타 상장사가 될지 주목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0년대 백팩 유행시키더니 상장 추진 중이라는 ‘이 기업’ [잇슈 머니]
-
- 입력 2025-08-27 06:53:58
- 수정2025-08-27 07:05:15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옛 브랜드 되살리는 무신사' 라고 하셨어요.
청년층이 많이 찾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요즘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필수 코스라는 '올 무 다' 중 한 곳인데, 유행 지난 브랜드가 무신사를 거쳐 부활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답변]
네, 90년대에 대학에 다닌 분들은 아마 이 가방을 메고 다닌 기억이 있을 겁니다.
바로 '잔스포츠'라는 브랜드 로고가 박힌 백팩인데요.
2000년대 들어 슬그머니 사라졌던 잔스포츠가 지난해부터 부활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층의 수요로 연 매출이 두 자릿수로 늘어난 건데, 지난해 잔스포츠 매출은 1년 새 64%나 늘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습니다.
과거 패션 소품과 의류로 유명했던 브랜드 디키즈 역시 매출이 75%나 늘었습니다.
여기엔 보이는 손의 작용이 있었는데요, 바로 무신사의 패션 유통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개입한 겁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잔스포츠나 디키즈처럼 과거에 유행하다 사라졌던 브랜드가 최근 종종 눈에 띄는데, 되살리고 싶다고 막 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이런 브랜드 부활이 가능했을까요?
[답변]
네, 철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소위 먹히는 제품을 만들고 감각적으로 마케팅했기 때문인데요.
무신사트레이딩은 '패션 인큐베이터'를 자처하면서 일명 '리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입니다.
이 회사는 2023년 잔스포츠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권을 확보한 뒤 청년층에게 인기 있는 '미니 백팩' 등을 만들어 매출을 끌어올렸는데요.
잠실 롯데월드몰 등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복합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서 안테나샵 기능도 더합니다.
디키즈도 비슷한데, 무신사트레이딩이 손을 대고 난 뒤 지난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70% 급증했습니다.
요새는 작업 현장에서 입을법한 워크웨어가 인기인데, 이 트렌드를 '874 팬츠', '더블니 팬츠' 등 디키즈의 대표 상품에 접목해 수요를 늘리는 겁니다.
아예 신발 브랜드 토앤토 같은 중소 브랜드를 직접 컨설팅해 키우기도 합니다.
[앵커]
글로벌 청년층의 구매를 끌어내는 무신사가 최근 더 주목받는 건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국내 기업공개 시장이 올해는 예년만큼 흥미롭지 않지만, 시장에서 늘 불펜의 선수 중 눈여겨보는 후보군이 바로 무신사와 사교육 업체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의 상장 일정입니다.
무신사도 여러 해 동안 증시 데뷔를 점쳐왔는데, 최근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무신사 연결 매출은 1조 2천억 원이 넘었고, 앞서 브랜드 심폐소생술을 담당한다고 소개한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도 매출이 1천억 원에 육박할 걸로 전망됩니다.
무신사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배포하는 등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높은 몸값 인정받기 위해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인기 K패션 브랜드 '마뗑킴' 일본 총판을 따냈고,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에 자체브랜드 매장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상장 이후 소위 대박을 친 뷰티업체 에이피알처럼 무신사도 패션 플랫폼 업계의 스타 상장사가 될지 주목됩니다.
두 번째 키워드 '옛 브랜드 되살리는 무신사' 라고 하셨어요.
청년층이 많이 찾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요즘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필수 코스라는 '올 무 다' 중 한 곳인데, 유행 지난 브랜드가 무신사를 거쳐 부활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답변]
네, 90년대에 대학에 다닌 분들은 아마 이 가방을 메고 다닌 기억이 있을 겁니다.
바로 '잔스포츠'라는 브랜드 로고가 박힌 백팩인데요.
2000년대 들어 슬그머니 사라졌던 잔스포츠가 지난해부터 부활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층의 수요로 연 매출이 두 자릿수로 늘어난 건데, 지난해 잔스포츠 매출은 1년 새 64%나 늘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습니다.
과거 패션 소품과 의류로 유명했던 브랜드 디키즈 역시 매출이 75%나 늘었습니다.
여기엔 보이는 손의 작용이 있었는데요, 바로 무신사의 패션 유통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개입한 겁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잔스포츠나 디키즈처럼 과거에 유행하다 사라졌던 브랜드가 최근 종종 눈에 띄는데, 되살리고 싶다고 막 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이런 브랜드 부활이 가능했을까요?
[답변]
네, 철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소위 먹히는 제품을 만들고 감각적으로 마케팅했기 때문인데요.
무신사트레이딩은 '패션 인큐베이터'를 자처하면서 일명 '리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입니다.
이 회사는 2023년 잔스포츠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권을 확보한 뒤 청년층에게 인기 있는 '미니 백팩' 등을 만들어 매출을 끌어올렸는데요.
잠실 롯데월드몰 등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복합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서 안테나샵 기능도 더합니다.
디키즈도 비슷한데, 무신사트레이딩이 손을 대고 난 뒤 지난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70% 급증했습니다.
요새는 작업 현장에서 입을법한 워크웨어가 인기인데, 이 트렌드를 '874 팬츠', '더블니 팬츠' 등 디키즈의 대표 상품에 접목해 수요를 늘리는 겁니다.
아예 신발 브랜드 토앤토 같은 중소 브랜드를 직접 컨설팅해 키우기도 합니다.
[앵커]
글로벌 청년층의 구매를 끌어내는 무신사가 최근 더 주목받는 건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국내 기업공개 시장이 올해는 예년만큼 흥미롭지 않지만, 시장에서 늘 불펜의 선수 중 눈여겨보는 후보군이 바로 무신사와 사교육 업체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의 상장 일정입니다.
무신사도 여러 해 동안 증시 데뷔를 점쳐왔는데, 최근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무신사 연결 매출은 1조 2천억 원이 넘었고, 앞서 브랜드 심폐소생술을 담당한다고 소개한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도 매출이 1천억 원에 육박할 걸로 전망됩니다.
무신사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배포하는 등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높은 몸값 인정받기 위해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인기 K패션 브랜드 '마뗑킴' 일본 총판을 따냈고,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에 자체브랜드 매장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상장 이후 소위 대박을 친 뷰티업체 에이피알처럼 무신사도 패션 플랫폼 업계의 스타 상장사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