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하인즈 워드’, 美 슈퍼볼 MVP 영예

입력 2006.02.0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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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경기에서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MVP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미국의 새로운 스포츠 영웅 탄생 순간을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계 백여개국에 생중계되고,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스포츠인 NFL 슈퍼볼.

또 가장 싼 좌석이 우리 돈 2백만 원, 30초짜리 광고가 무려 25억원에 이를 정도로 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축제의 중심에 한국계 선수인 하인즈 워드가 있었습니다.

워드는 소속팀 피츠버그 우승의 처음과 끝이었습니다.

3대 0으로 뒤지던 2쿼터 종료 4분여전.

워드는 엔드라인 바로 앞에서 쿼터백의 37야드짜리 긴 패스를 깔끔하게 잡아냈습니다.

워드의 리시브는 무난히 7점 짜리로 이어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워드의 진가가 또한번 발휘된 시점은 14대 10으로 쫓기던 경기종료 9분여전.

워드는 수비수들을 교묘히 따돌리고 43야드짜리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두 5개의 리시브와 123야드 전진, 당연히 최고 영예인 MVP는 워드의 몫이었습니다.

<인터뷰> 하인즈 워드: "꿈을 이뤘습니다. MVP까지 타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동양계 선수로는 처음 빈스롬바르디컵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하인즈 워드.

미국 프로스포츠에 한국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영웅으로 우뚝섰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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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하인즈 워드’, 美 슈퍼볼 MVP 영예
    • 입력 2006-02-06 21:13: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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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경기에서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MVP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미국의 새로운 스포츠 영웅 탄생 순간을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계 백여개국에 생중계되고,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스포츠인 NFL 슈퍼볼. 또 가장 싼 좌석이 우리 돈 2백만 원, 30초짜리 광고가 무려 25억원에 이를 정도로 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축제의 중심에 한국계 선수인 하인즈 워드가 있었습니다. 워드는 소속팀 피츠버그 우승의 처음과 끝이었습니다. 3대 0으로 뒤지던 2쿼터 종료 4분여전. 워드는 엔드라인 바로 앞에서 쿼터백의 37야드짜리 긴 패스를 깔끔하게 잡아냈습니다. 워드의 리시브는 무난히 7점 짜리로 이어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워드의 진가가 또한번 발휘된 시점은 14대 10으로 쫓기던 경기종료 9분여전. 워드는 수비수들을 교묘히 따돌리고 43야드짜리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두 5개의 리시브와 123야드 전진, 당연히 최고 영예인 MVP는 워드의 몫이었습니다. <인터뷰> 하인즈 워드: "꿈을 이뤘습니다. MVP까지 타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동양계 선수로는 처음 빈스롬바르디컵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하인즈 워드. 미국 프로스포츠에 한국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영웅으로 우뚝섰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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