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대회 유치 과열 경쟁…부작용 우려

입력 2006.02.07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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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현재 4개 도시가 다양한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과열 경쟁은 자칫 역효과를 낼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에 뛰어든 도시들은 2014년 동계올림픽에 재도전하는 평창과 같은해인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선언한 인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노리는 대구와2009년 IOC 총회 개최에 나선 부산 등 모두 4개 도시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몰려있는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은 사상 유례없는 열기 때문에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얼마전 규정을 어기고 IOC위원들과 직접 접촉해 국제적 망신을 당할 위기에 몰린데다, 국내 유치 도시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에 두번째 도전하는 평창과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인천.

대회는 다르지만, 같은해인 2014년을 겨냥한다는 점 때문에 둘중 어느 한 도시는 대회 유치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신용석(인천조직위 위원장) : "한국이 너무 많이 한꺼번에 가질려고 하는것 아니냐는 이런 시각이 있을 수 있죠"

이에따라, 대외창구인 대한체육회가 뒤늦게나마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지나친 자치단체 의욕만 가지고 할것이 아닌국익 차원에서 협조해야.."

지자체들간에 과열경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수도 있어 대한체육회가 강력한 조정 기능을 발휘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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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과열 경쟁…부작용 우려
    • 입력 2006-02-07 21:50: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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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현재 4개 도시가 다양한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과열 경쟁은 자칫 역효과를 낼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에 뛰어든 도시들은 2014년 동계올림픽에 재도전하는 평창과 같은해인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선언한 인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노리는 대구와2009년 IOC 총회 개최에 나선 부산 등 모두 4개 도시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몰려있는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은 사상 유례없는 열기 때문에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얼마전 규정을 어기고 IOC위원들과 직접 접촉해 국제적 망신을 당할 위기에 몰린데다, 국내 유치 도시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에 두번째 도전하는 평창과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인천. 대회는 다르지만, 같은해인 2014년을 겨냥한다는 점 때문에 둘중 어느 한 도시는 대회 유치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신용석(인천조직위 위원장) : "한국이 너무 많이 한꺼번에 가질려고 하는것 아니냐는 이런 시각이 있을 수 있죠" 이에따라, 대외창구인 대한체육회가 뒤늦게나마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지나친 자치단체 의욕만 가지고 할것이 아닌국익 차원에서 협조해야.." 지자체들간에 과열경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수도 있어 대한체육회가 강력한 조정 기능을 발휘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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