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서 남북한 개·폐회식 동시 입장

입력 2006.02.08 (08:09) 수정 2006.02.08 (0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토리노 올림픽을 사흘 앞둔 가운데 이번 개회식에도 남북한이 동시 입장합니다.

8년 만에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도 훈련에 한창입니다.

토리노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한의 동시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종합대회 동시 입장은 7번째.

이번 개회식에서 남북한은 통일된 흰색 단복에 국가이름은 c로 시작되는 코리아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 "최초로 동계올림픽에서동시 입장이 이뤄진다는 것은 남북 스포츠 교류 통해 단일팀도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북한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아직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북한은 일본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며 토리노의 첫 날을 맞았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4명, 쇼트트랙 2명 등 모두 6명.

쇼트트랙 500미터와 천미터에 출전할 리향미와 피겨 여자 싱글의 김영숙 정도만 얼굴이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북한은 지난 64년 인스브루크에서 한필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은메달, 92년 알베르빌에서 황옥실이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메달 획득이 쉽지는 않지만 북한은 이번 올림픽 참가로 다시 국제무대의 일원이 됐음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토리노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계올림픽서 남북한 개·폐회식 동시 입장
    • 입력 2006-02-08 07:06:34
    • 수정2006-02-08 08:12: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토리노 올림픽을 사흘 앞둔 가운데 이번 개회식에도 남북한이 동시 입장합니다. 8년 만에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도 훈련에 한창입니다. 토리노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한의 동시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종합대회 동시 입장은 7번째. 이번 개회식에서 남북한은 통일된 흰색 단복에 국가이름은 c로 시작되는 코리아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 "최초로 동계올림픽에서동시 입장이 이뤄진다는 것은 남북 스포츠 교류 통해 단일팀도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북한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아직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북한은 일본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며 토리노의 첫 날을 맞았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4명, 쇼트트랙 2명 등 모두 6명. 쇼트트랙 500미터와 천미터에 출전할 리향미와 피겨 여자 싱글의 김영숙 정도만 얼굴이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북한은 지난 64년 인스브루크에서 한필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은메달, 92년 알베르빌에서 황옥실이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메달 획득이 쉽지는 않지만 북한은 이번 올림픽 참가로 다시 국제무대의 일원이 됐음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토리노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