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오늘 하루 40cm 폭설…피해 잇따라

입력 2006.02.0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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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폭설소식입니다. 이틀간 호남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또 내려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하루만 40cm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피해상황을 양민오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거의 40센티미터에 이르는 폭설에 전북 내륙 산간 마을이 또다시 고립됐습니다.

버스는 터미널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고 도로에는 차량이 온통 눈을 뒤집어 쓴 채 움짝달싹 못합니다.

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에는 자동차 바퀴자국은 전혀 없이 사람 발자국만 나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눈을 치우는 주민들은 힘에 겹습니다.

<인터뷰> 정관영(전북 장수군 덕산리): "환자가 발생할 때는 헬리콥터라도 와야 수송할 정도 아닙니까 지금"

곳곳에 눈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여기저기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전남 해안에서는 눈과 함께 불어댄 강한 바람에 시설피해가 컸습니다.

국내 첫 갯지렁이 양식장도 출하를 앞두고 무너져내렸습니다.

<인터뷰> 최영삼(전남 진도군 군내면): "밥을 못 줘요. 밥을. 그것 때문에 가장 힘든데, 시골 살면서 빚내서 할 수도 없고."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전라북도는 제설과 피해복구를 위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KBS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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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오늘 하루 40cm 폭설…피해 잇따라
    • 입력 2006-02-08 20:58: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폭설소식입니다. 이틀간 호남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또 내려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하루만 40cm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피해상황을 양민오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거의 40센티미터에 이르는 폭설에 전북 내륙 산간 마을이 또다시 고립됐습니다. 버스는 터미널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고 도로에는 차량이 온통 눈을 뒤집어 쓴 채 움짝달싹 못합니다. 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에는 자동차 바퀴자국은 전혀 없이 사람 발자국만 나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눈을 치우는 주민들은 힘에 겹습니다. <인터뷰> 정관영(전북 장수군 덕산리): "환자가 발생할 때는 헬리콥터라도 와야 수송할 정도 아닙니까 지금" 곳곳에 눈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여기저기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전남 해안에서는 눈과 함께 불어댄 강한 바람에 시설피해가 컸습니다. 국내 첫 갯지렁이 양식장도 출하를 앞두고 무너져내렸습니다. <인터뷰> 최영삼(전남 진도군 군내면): "밥을 못 줘요. 밥을. 그것 때문에 가장 힘든데, 시골 살면서 빚내서 할 수도 없고."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전라북도는 제설과 피해복구를 위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KBS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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