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토리노서 하나된다

입력 2006.02.0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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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시간으로 오는 토요일 새벽에 개막하는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토리노에서 배재성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한이 하나된 모습으로 올림픽 가족이 됩니다.

남북 양측이 어제 개폐회식 동시입장에 최종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동계올림픽까지도 동시 입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앞으로 남북간의 스포츠 교류에서 단일팀도 이루어 내고, 더욱 남북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

복장은 한국선수단의 흰색 단복으로 통일했고 국호는 c자로 시작되는 코리아로 결정했습니다.

남자기수는 북한 피겨스케이팅의 한정인, 여자기수는 우리측 스피드스케이팅 이보라가 맡게됩니다.

남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등 지금까지 6번 동시입장했습니다.

이번이 7번째지만 동계올림픽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합의는 한국선수단 입촌식이 열리는 날 발표돼 더 잔치집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뷰> 변탁[한국 선수단 단장] : “하루하루 좋아지는 것 같다. 선수들이 표정이 밝고 기대해볼만 하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이상으로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남북한의 동시입장 합의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인류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실천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리노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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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토리노서 하나된다
    • 입력 2006-02-08 21:24: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시간으로 오는 토요일 새벽에 개막하는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토리노에서 배재성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한이 하나된 모습으로 올림픽 가족이 됩니다. 남북 양측이 어제 개폐회식 동시입장에 최종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동계올림픽까지도 동시 입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앞으로 남북간의 스포츠 교류에서 단일팀도 이루어 내고, 더욱 남북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 복장은 한국선수단의 흰색 단복으로 통일했고 국호는 c자로 시작되는 코리아로 결정했습니다. 남자기수는 북한 피겨스케이팅의 한정인, 여자기수는 우리측 스피드스케이팅 이보라가 맡게됩니다. 남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등 지금까지 6번 동시입장했습니다. 이번이 7번째지만 동계올림픽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합의는 한국선수단 입촌식이 열리는 날 발표돼 더 잔치집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뷰> 변탁[한국 선수단 단장] : “하루하루 좋아지는 것 같다. 선수들이 표정이 밝고 기대해볼만 하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이상으로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남북한의 동시입장 합의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인류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실천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리노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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