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많이 쓰는 병·의원 ‘첫 공개’

입력 2006.02.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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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항생제 남용에 제동을 걸기위해섭니다. 먼저,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행정법원 판결에 따라 공개된 감기환자에 대한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률은 외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병,의원 가운데 항생제를 가장 많이 처방한곳은 동네의원으로 처방률이 평균 96%에 달했고 병원도 87%나 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항생제 처방률 현황

또, 감기환자 대부분이 찾는 전국 만 천여개 동네 의원의 지난해 3분기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낮은 곳은 0%, 높은 곳은 99%를 넘어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병원의 경우도 항생제 처방률이 적게는 19%에서 많게는 80%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상용(보건복지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신장시키고, 의료계의 항생제 사용행태를 개선해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하지만 병,의원에서는 의료기관별 환자의 특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발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인의원 의사: "저희 병원은 워낙 어린 환자가 많이 오고, 합병증을 가진 환자가 많아서 처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는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병,의원의 이름과 처방률을 보건복지부와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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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많이 쓰는 병·의원 ‘첫 공개’
    • 입력 2006-02-09 20:56: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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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항생제 남용에 제동을 걸기위해섭니다. 먼저,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행정법원 판결에 따라 공개된 감기환자에 대한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률은 외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병,의원 가운데 항생제를 가장 많이 처방한곳은 동네의원으로 처방률이 평균 96%에 달했고 병원도 87%나 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항생제 처방률 현황
또, 감기환자 대부분이 찾는 전국 만 천여개 동네 의원의 지난해 3분기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낮은 곳은 0%, 높은 곳은 99%를 넘어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병원의 경우도 항생제 처방률이 적게는 19%에서 많게는 80%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상용(보건복지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신장시키고, 의료계의 항생제 사용행태를 개선해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하지만 병,의원에서는 의료기관별 환자의 특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발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인의원 의사: "저희 병원은 워낙 어린 환자가 많이 오고, 합병증을 가진 환자가 많아서 처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는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병,의원의 이름과 처방률을 보건복지부와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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