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콜금리 연 4%로 인상

입력 2006.02.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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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금리가 두 달만에 또 올라 4.0%가 됐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추가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한 이번달 콜금리 운용목표는 4%,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이어 또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4%대로 올라선 것은 2년7개월 만입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수출 증가세, 설비투자 회복에 더해 물가도 2.8%로 안정세를 유지한 점을 인상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유가와 환율등 변수는 있지만 올해도 경기가 꾸준히 회복되리라는 자신감도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박승(한국은행 총재): "우리 경제는 당행이 당초 예측했던대로 5%의 성장을 이룩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지난달 말 0.75%포인트로 벌어진 한미간 정책금리 차이는 다시 0.5%포인트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시중은행들도 발빠르게 수신금리를 올렸습니다.

국민은행이 1년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 4.35%로 올린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소폭 올렸습니다.

대출금리도 곧 오를 전망입니다.

관심은 추가금리 인상 여부인데 당분간 더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 선임연구원): "아직까지는 고유가, 원화강세와 같은 경제 불안요인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계속 3월에도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달 말로 임기가 끝납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 임기 마지막 금통위에서 또다시 콜금리를 인상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도 다음달 금리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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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콜금리 연 4%로 인상
    • 입력 2006-02-09 20:59: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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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금리가 두 달만에 또 올라 4.0%가 됐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추가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한 이번달 콜금리 운용목표는 4%,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이어 또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4%대로 올라선 것은 2년7개월 만입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수출 증가세, 설비투자 회복에 더해 물가도 2.8%로 안정세를 유지한 점을 인상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유가와 환율등 변수는 있지만 올해도 경기가 꾸준히 회복되리라는 자신감도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박승(한국은행 총재): "우리 경제는 당행이 당초 예측했던대로 5%의 성장을 이룩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지난달 말 0.75%포인트로 벌어진 한미간 정책금리 차이는 다시 0.5%포인트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시중은행들도 발빠르게 수신금리를 올렸습니다. 국민은행이 1년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 4.35%로 올린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소폭 올렸습니다. 대출금리도 곧 오를 전망입니다. 관심은 추가금리 인상 여부인데 당분간 더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 선임연구원): "아직까지는 고유가, 원화강세와 같은 경제 불안요인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계속 3월에도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달 말로 임기가 끝납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 임기 마지막 금통위에서 또다시 콜금리를 인상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도 다음달 금리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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