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아 장예은, “워드 보고 가슴 뛰었죠”

입력 2006.02.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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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과 편견을 딛고 슈퍼볼 MVP를 차지한 하인즈 워드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많은 혼혈선수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여자농구의 장예은도 그런 선수인데요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하인즈 워드가 MVP에 입맞춤하며 영웅으로 우뚝 선 날, 눈물을 훔치며 마치 자기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장예은 : "너무 자랑스러웠구요 저한테도 많은 자신감이랑 본보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19살 농구선수 장예은는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워드를 보는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난과 눈물겨운 싸움을 했던 점도 공통점입니다.
<인터뷰> 박명수 : "아버지가 2m가 넘는데 작은 것은 어렸을 때 너무 어렵게 생활을 했고 배가 고팠기 때문에.."

남편과 헤어진 뒤 눈물겨운 뒷바라지를 한 어머니와 함께 뮤직비디오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장예은은 올 겨울 당당히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더 나아가 장예은은 감동의 터치다운을 한 워드처럼 프로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예은 : "저도 하인즈 워드처럼, 최고가 되고 싶어요 저처럼 혼혈 친구들에게 힘이 되는 희망이 되고 싶어요"

'워드신드롬'으로 촉발된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장예은은 또 하나의 인간 승리를 위하여 오늘도 묵묵히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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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혈아 장예은, “워드 보고 가슴 뛰었죠”
    • 입력 2006-02-09 21:50: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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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과 편견을 딛고 슈퍼볼 MVP를 차지한 하인즈 워드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많은 혼혈선수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여자농구의 장예은도 그런 선수인데요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하인즈 워드가 MVP에 입맞춤하며 영웅으로 우뚝 선 날, 눈물을 훔치며 마치 자기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장예은 : "너무 자랑스러웠구요 저한테도 많은 자신감이랑 본보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19살 농구선수 장예은는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워드를 보는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난과 눈물겨운 싸움을 했던 점도 공통점입니다. <인터뷰> 박명수 : "아버지가 2m가 넘는데 작은 것은 어렸을 때 너무 어렵게 생활을 했고 배가 고팠기 때문에.." 남편과 헤어진 뒤 눈물겨운 뒷바라지를 한 어머니와 함께 뮤직비디오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장예은은 올 겨울 당당히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더 나아가 장예은은 감동의 터치다운을 한 워드처럼 프로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예은 : "저도 하인즈 워드처럼, 최고가 되고 싶어요 저처럼 혼혈 친구들에게 힘이 되는 희망이 되고 싶어요" '워드신드롬'으로 촉발된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장예은은 또 하나의 인간 승리를 위하여 오늘도 묵묵히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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