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악몽 씻었다”… 속 시원한 金

입력 2006.02.1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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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 선수의 오늘 금메달은 4년전 오노의 악몽을 씻어냈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안 선수 가족과 시민 모두 통쾌한 승리에 환호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남자 천미터 결승전.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오노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첫 올림픽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던 안현수.
<현장음>"금메달입니다!!!"

그 비운의 주인공이 4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거머 쥐었습니다.

보고 또 보고... 가족들은 흥분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박옥희(안현수 선수 할머니): "우리 현수가 일등을 해서 얼마나 좋은지 말도 못해요 아주.."

가족들은 그때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안현수를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안기원(안현수선수 아버지): "2002년 결승전에서 오노 손에 걸려 넘어지면서 등수안에 못들고 4등했지만.."

서울역에서 TV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안현수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현장음>시민들 환호, 박수소리..

<인터뷰>유충목(두산엔진/등촌동): "통쾌했죠. 오노를 결승전에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먼저 떨어져서 아쉽고"

사무실에서도 몇 번이고 다시 경기를 봐도 지겹지가 않습니다.

<인터뷰>이승한: "저거 볼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봤는데 아주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죠.."

이번 동계 올림픽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지만 4년전 오노 악몽을 시원하게 날려줬기에 더욱 값진 메달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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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노 악몽 씻었다”… 속 시원한 金
    • 입력 2006-02-13 20:58: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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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 선수의 오늘 금메달은 4년전 오노의 악몽을 씻어냈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안 선수 가족과 시민 모두 통쾌한 승리에 환호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남자 천미터 결승전.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오노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첫 올림픽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던 안현수. <현장음>"금메달입니다!!!" 그 비운의 주인공이 4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거머 쥐었습니다. 보고 또 보고... 가족들은 흥분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박옥희(안현수 선수 할머니): "우리 현수가 일등을 해서 얼마나 좋은지 말도 못해요 아주.." 가족들은 그때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안현수를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안기원(안현수선수 아버지): "2002년 결승전에서 오노 손에 걸려 넘어지면서 등수안에 못들고 4등했지만.." 서울역에서 TV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안현수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현장음>시민들 환호, 박수소리.. <인터뷰>유충목(두산엔진/등촌동): "통쾌했죠. 오노를 결승전에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먼저 떨어져서 아쉽고" 사무실에서도 몇 번이고 다시 경기를 봐도 지겹지가 않습니다. <인터뷰>이승한: "저거 볼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봤는데 아주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죠.." 이번 동계 올림픽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지만 4년전 오노 악몽을 시원하게 날려줬기에 더욱 값진 메달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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