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탈까? 말까?

입력 2006.02.1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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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만 변동금리가 유리한지, 아니면 고정금리가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는게 박찬형 기자의 판단입니다.

<리포트>

3년 전 5천만원 주택담보 대출을 안고 아파트를 산 박영아 씨.

대출 조건이 3개월 변동 금리라 요즘 박씨 맘이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영아(서울 이문동): "몇달새 계속 금리가 오르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될지,고정금리로 바꿔야될지 판단이 잘 서지 않거든요."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 조건은 양도성예금증서,즉, CD금리에 2%정도 가산금리를 얹은 3개월 변동금리입니다.

요즘이라면 최우수 고객의 경우 연 4.98%정도, 일반적으론 최고 연 6.5% 까지 올라갑니다.

이것을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탄다고 할 때, 우선 생애 첫 대출의 경우 연 5.2%로 이자가 싸지만 주택담보 대출자에겐 해당이 안됩니다.

결국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은 5년 고정금리나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정도입니다.

5년 고정금리는 6.3~7.4%, 보금자리론도 6.8%로 변동금리가 아직은 1%포인트 정도 이자가 쌉니다.

이때문에 앞으로 2%포인트 이상 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있어야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인터뷰> 한상언(신한은행 재테크팀장): "시장금리가 올라가게되면 고정금리와변동금리 대출 모두 적용금리가 올라가게됩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갈아타지 않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 신규대출자들의 경우도 정책자금의 고정금리 대출을 제외하고는 아직은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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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갈아탈까? 말까?
    • 입력 2006-02-13 21:28: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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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만 변동금리가 유리한지, 아니면 고정금리가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는게 박찬형 기자의 판단입니다. <리포트> 3년 전 5천만원 주택담보 대출을 안고 아파트를 산 박영아 씨. 대출 조건이 3개월 변동 금리라 요즘 박씨 맘이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영아(서울 이문동): "몇달새 계속 금리가 오르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될지,고정금리로 바꿔야될지 판단이 잘 서지 않거든요."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 조건은 양도성예금증서,즉, CD금리에 2%정도 가산금리를 얹은 3개월 변동금리입니다. 요즘이라면 최우수 고객의 경우 연 4.98%정도, 일반적으론 최고 연 6.5% 까지 올라갑니다. 이것을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탄다고 할 때, 우선 생애 첫 대출의 경우 연 5.2%로 이자가 싸지만 주택담보 대출자에겐 해당이 안됩니다. 결국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은 5년 고정금리나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정도입니다. 5년 고정금리는 6.3~7.4%, 보금자리론도 6.8%로 변동금리가 아직은 1%포인트 정도 이자가 쌉니다. 이때문에 앞으로 2%포인트 이상 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있어야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인터뷰> 한상언(신한은행 재테크팀장): "시장금리가 올라가게되면 고정금리와변동금리 대출 모두 적용금리가 올라가게됩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갈아타지 않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 신규대출자들의 경우도 정책자금의 고정금리 대출을 제외하고는 아직은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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