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야망

입력 2000.05.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성세정 앵커 :
스포츠에서 초강국이었던 구소련은 연방 해체 이후 세계 정상자리를 미국에게 내줬습니
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푸틴 체제 출범 이후 체육에서 1등을 되찾겠다는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이념 분쟁이 극치를 이뤘던 6-70년대, 올림픽 무대는 구소련의 독무대였습니다. 반쪽대회
인 80년 모스크바, 84년 LA올림픽을 끝내고 다시 만난 88 서울올림픽에서 소련은 미국
을 제치고 다시 정상에 섰습니다. 92년 바로셀로나에서 독립국가연합으로 다시 1위를 고
수한 러시아는 그러나 연방 해체 이후 첫 출전한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미국에 1위
를 내줬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러시아는 금메달 40여 개로 선두를 되찾겠다는 목표
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 블라디미르 / 러시아 체육위원회 부위원장 :
옐친 전 대통령때나 지금 푸틴 대통령 모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목표달성이 가능
할 것입니다.
⊙ 배재성 기자 :
육상과 레슬링, 역도, 체조 등 전통적인 강세종목은 여전히 우위에 있습니다.
⊙ 세르게이 / 투장 :
강자들이 많아 쉽진 않겠지만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배재성 기자 :
러시아 금메달의 산실은 보들리스크와 아들레르, 휘슬러브르스크 등의 선수촌입니다. 20
여 년 전에 건립돼 좀 낡긴 했지만 완벽한 훈련 여건을 갖췄습니다. 러시아는 앞으로 더
많은 투자로 이 선수촌들을 현대화해서 스포츠 유일 강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입니
다. 강력한 러시아를 갈망하는 러시아인들, 스포츠에서도 그 열망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보들리스크 선수촌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위 탈환 야망
    • 입력 2000-05-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스포츠에서 초강국이었던 구소련은 연방 해체 이후 세계 정상자리를 미국에게 내줬습니 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푸틴 체제 출범 이후 체육에서 1등을 되찾겠다는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이념 분쟁이 극치를 이뤘던 6-70년대, 올림픽 무대는 구소련의 독무대였습니다. 반쪽대회 인 80년 모스크바, 84년 LA올림픽을 끝내고 다시 만난 88 서울올림픽에서 소련은 미국 을 제치고 다시 정상에 섰습니다. 92년 바로셀로나에서 독립국가연합으로 다시 1위를 고 수한 러시아는 그러나 연방 해체 이후 첫 출전한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미국에 1위 를 내줬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러시아는 금메달 40여 개로 선두를 되찾겠다는 목표 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 블라디미르 / 러시아 체육위원회 부위원장 : 옐친 전 대통령때나 지금 푸틴 대통령 모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목표달성이 가능 할 것입니다. ⊙ 배재성 기자 : 육상과 레슬링, 역도, 체조 등 전통적인 강세종목은 여전히 우위에 있습니다. ⊙ 세르게이 / 투장 : 강자들이 많아 쉽진 않겠지만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배재성 기자 : 러시아 금메달의 산실은 보들리스크와 아들레르, 휘슬러브르스크 등의 선수촌입니다. 20 여 년 전에 건립돼 좀 낡긴 했지만 완벽한 훈련 여건을 갖췄습니다. 러시아는 앞으로 더 많은 투자로 이 선수촌들을 현대화해서 스포츠 유일 강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입니 다. 강력한 러시아를 갈망하는 러시아인들, 스포츠에서도 그 열망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보들리스크 선수촌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