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공장 불…수백 명 대피

<앵커 멘트>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부탄가스통 50만개가 폭발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 두 채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한 채는 부탄가스통 제조공장이고 다른 건물은 휴대용 가스 50만 개를 보관하고 있던 창곱니다.

가스통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파편이 100미터 너머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폭발이 일어나자 불이 난 업체는 물론, 인근 업체 4곳도 직원들을 급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인근 업체 직원: "일단은 생산 중단하고 전부 다 반대 편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소방차 30여 대와 소방관 150여 명이 출동했지만 쉴새없이 일어나는 폭발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스통이 사방으로 튀면서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부탄가스통을 비닐로 묶어 포장하는 공정에서 열이 발생해 일어났습니다.

오늘 불은 휴대용 부탄가스통 50만 개가 모두 폭발한 뒤 세 시간 만인 오후 6시쯤 불길이 잡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