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촉 비…모레 반짝 추위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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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포근한 날씨속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에 내렸습니다.

모레부터 잠시 추위가 오지만 다음주부터는 봄이 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예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봄이 된듯 영상 1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의 건조한 날씨로 말라버린 밭작물도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응달진 곳에 남아 있던 얼음도 녹아버리기 시작했고, 계곡의 버들강아지는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계속된 따뜻한 날씨로 남녘에선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성실희 (전북 전주시): "동백꽃도 피었고 공기도 맑고 날씨도 포근해서 봄이 왔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비가 그친 뒤엔 찬 바람이 불며 추워지는 것이 보통였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봄 같은 날씨에 시민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인터뷰>김시내 (경기도 김포시): " 비가 왔는데 따뜻하고 춥지도 않고 포근한 것 같아요,."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지방엔 낮에도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0미터에도 못미쳤습니다.

이때문에 인천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12편의 항공기가 한때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내일도 충청과 남부지방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부터 추워져 금요일 아침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추위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주말부터 날이 풀리겠습니다.

또 다음주부터는 봄이 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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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재촉 비…모레 반짝 추위
    • 입력 2006-02-14 21:17: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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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포근한 날씨속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에 내렸습니다. 모레부터 잠시 추위가 오지만 다음주부터는 봄이 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예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봄이 된듯 영상 1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의 건조한 날씨로 말라버린 밭작물도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응달진 곳에 남아 있던 얼음도 녹아버리기 시작했고, 계곡의 버들강아지는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계속된 따뜻한 날씨로 남녘에선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성실희 (전북 전주시): "동백꽃도 피었고 공기도 맑고 날씨도 포근해서 봄이 왔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비가 그친 뒤엔 찬 바람이 불며 추워지는 것이 보통였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봄 같은 날씨에 시민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인터뷰>김시내 (경기도 김포시): " 비가 왔는데 따뜻하고 춥지도 않고 포근한 것 같아요,."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지방엔 낮에도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0미터에도 못미쳤습니다. 이때문에 인천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12편의 항공기가 한때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내일도 충청과 남부지방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부터 추워져 금요일 아침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추위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주말부터 날이 풀리겠습니다. 또 다음주부터는 봄이 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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