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마을 운동’ 배우자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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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우리농촌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 운동을 배우자며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 춘절 연휴 동안 중국 지도부는 농촌 지역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농민들에겐 생활 개선과 소득향상을 약속하며 농심을 다독였습니다.

홍콩 문회보는 중국 정부가 농촌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이 지난 70년부터 새마을 운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 등 전국의 고위 간부 2백여 명도 오늘 공산당 중앙학교에서 새마을 운동 도입 등 농촌개발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인터뷰>후안깡 (칭화대학 교수): "한국을 배워 새마을 운동을 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새마을 운동은 중국 농민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중국의 새마을 운동 도입 방침은 농촌과 농업, 농민 등 3농 문제가 현 정부의 최대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농촌 인구는 전체의 60%인 8억 명이나 되지만, 도농간 소득격차는 80년대 1.8대 1에서 현재 3.3대 1로 더 악화됐습니다.

우리 새마을 운동이 중국의 최대 고민인 3농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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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새마을 운동’ 배우자
    • 입력 2006-02-14 21:35: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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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우리농촌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 운동을 배우자며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 춘절 연휴 동안 중국 지도부는 농촌 지역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농민들에겐 생활 개선과 소득향상을 약속하며 농심을 다독였습니다. 홍콩 문회보는 중국 정부가 농촌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이 지난 70년부터 새마을 운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 등 전국의 고위 간부 2백여 명도 오늘 공산당 중앙학교에서 새마을 운동 도입 등 농촌개발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인터뷰>후안깡 (칭화대학 교수): "한국을 배워 새마을 운동을 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새마을 운동은 중국 농민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중국의 새마을 운동 도입 방침은 농촌과 농업, 농민 등 3농 문제가 현 정부의 최대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농촌 인구는 전체의 60%인 8억 명이나 되지만, 도농간 소득격차는 80년대 1.8대 1에서 현재 3.3대 1로 더 악화됐습니다. 우리 새마을 운동이 중국의 최대 고민인 3농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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