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부통령 오발 논란 증폭

입력 2006.02.15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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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체니 부통령의 총기 오발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경상을 입은것으로 알려졌던 피해자가 심장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추리 사냥을 하다 체니 부통령의 총을 맞은 친구 위팅턴 변호사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가벼운 찰과상으로 넘어갈 뻔했던 사건은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르며 체니 부통령과 백악관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이 레노(nbc방송 토크쇼 진행자): "워싱턴에 눈이 많이 오니까 체니 부통령이 뚱뚱한 친구를 북극곰으로 알고 총을 쐈나봅니다."

오발사건을 하루 가까이 알리지 않고 위팅턴의 심장발작 사실을 숨긴데 대해 체니 부통령의 폐쇄적인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리 리드(상원 민주당 대표): "오발 사건을 하루 가까이 숨겼고 피해자는 중상입니다. 체니 부통령은 2002년 이래 한번도 기자회견을 갖지 않았습니다."

특히 체니 부통령과 총을 맞은 위팅턴은 텍사스주 비거주자 사냥 면허는 갖고 있었지만 필요한 도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백악관은 우발적 사고라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지만 공화당내 반 체니파들도 공세에 가담하면서 만만치않은 정치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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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니 부통령 오발 논란 증폭
    • 입력 2006-02-15 21:37: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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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체니 부통령의 총기 오발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경상을 입은것으로 알려졌던 피해자가 심장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추리 사냥을 하다 체니 부통령의 총을 맞은 친구 위팅턴 변호사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가벼운 찰과상으로 넘어갈 뻔했던 사건은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르며 체니 부통령과 백악관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이 레노(nbc방송 토크쇼 진행자): "워싱턴에 눈이 많이 오니까 체니 부통령이 뚱뚱한 친구를 북극곰으로 알고 총을 쐈나봅니다." 오발사건을 하루 가까이 알리지 않고 위팅턴의 심장발작 사실을 숨긴데 대해 체니 부통령의 폐쇄적인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리 리드(상원 민주당 대표): "오발 사건을 하루 가까이 숨겼고 피해자는 중상입니다. 체니 부통령은 2002년 이래 한번도 기자회견을 갖지 않았습니다." 특히 체니 부통령과 총을 맞은 위팅턴은 텍사스주 비거주자 사냥 면허는 갖고 있었지만 필요한 도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백악관은 우발적 사고라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지만 공화당내 반 체니파들도 공세에 가담하면서 만만치않은 정치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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