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용적률 210%, 주민들 반발

입력 2006.02.16 (22: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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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고층아파트의 용적율이 210%로 확정됐습니다.

재건축 투기바람이 잦아들지 주목됩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10%냐 230%냐를 놓고 말이 많았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계획 용적률이 210%로 확정됐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의 진원지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도곡동 삼익,논현동 경복,잠실 우성 아파트등 28개단지가 이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인터뷰> 허영(서울시 주택국장):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좀 더 많은 기반시설을 제공하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3종주거지역내 기존 아파트는 평균 용적률이 190~200%에 달해 210%로 재건축할 경우 일반분양이 거의 불가능하고 평수도 늘려갈 수 없게 됩니다.

공원과 도로등 공공시설을 기부체납할 경우 최고 2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지만 재건축 추진의 사업성은 그만큼 떨어집니다.

이때문에 강남의 재건축단지의 경우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마아파트 주민: "부동산 가격 오르는 것이 여기 사는 사람 들이 올렸나 정책이 잘못돼서 오른거지"

전문가들은 이번 용적률 확정발표로 그동안 아파트 값 불안요인이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당분간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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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아파트 용적률 210%, 주민들 반발
    • 입력 2006-02-16 21:30: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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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고층아파트의 용적율이 210%로 확정됐습니다. 재건축 투기바람이 잦아들지 주목됩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10%냐 230%냐를 놓고 말이 많았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계획 용적률이 210%로 확정됐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의 진원지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도곡동 삼익,논현동 경복,잠실 우성 아파트등 28개단지가 이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인터뷰> 허영(서울시 주택국장):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좀 더 많은 기반시설을 제공하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3종주거지역내 기존 아파트는 평균 용적률이 190~200%에 달해 210%로 재건축할 경우 일반분양이 거의 불가능하고 평수도 늘려갈 수 없게 됩니다. 공원과 도로등 공공시설을 기부체납할 경우 최고 2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지만 재건축 추진의 사업성은 그만큼 떨어집니다. 이때문에 강남의 재건축단지의 경우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마아파트 주민: "부동산 가격 오르는 것이 여기 사는 사람 들이 올렸나 정책이 잘못돼서 오른거지" 전문가들은 이번 용적률 확정발표로 그동안 아파트 값 불안요인이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당분간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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