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유·안현수, ‘역시 간판스타’

입력 2006.02.20 (08:16) 수정 2006.02.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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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오늘만 토리노 하늘에 애국가를 두 번씩이나 울리게 한 진선유와 안현수는 현재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스타들입니다.

특히 안현수는 사상 처음으로 전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고 2년생, 대표팀 막내로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진선유.

평소엔 인기가수 비를 좋아하는 여느 소녀와 다를 바 없지만 빙판위에 서면 무서운 승부사로 변합니다.

남자 못지않은 강한 파워와 스피드로 2004년에 국가대표에 뽑힌 진선유는 다음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솔트레이크에선 2인자였던 안현수는 이번엔 1500m에 이어 1000m까지 우승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특히 오노와의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하며 말 그대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500m와 계주를 남겨놓은 안현수는 이제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전관왕의 신화에 도전합니다.

한편 금메달 행진이 이어진 쇼트트랙 경기장엔 태극기의 물결과 대한민국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붉은 티셔츠와 태극기를 손에 든 교민 200여 명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남녀 대표팀의 금빛 사냥을 보기 위해 인근 밀라노는 물론 6시간이나 떨어진 시에나에서도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이광현(교민) : "6~7시간 걸려서 왔는데 와서 표를 못 구해서 발을 굴렀습니다."

짜릿한 승부로 금빛 질주를 이은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토리노에 쇼트트랙 최강 한국을 다시한번 알린 말그대로 골든 선데이였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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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선유·안현수, ‘역시 간판스타’
    • 입력 2006-02-20 07:03:05
    • 수정2006-02-20 0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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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오늘만 토리노 하늘에 애국가를 두 번씩이나 울리게 한 진선유와 안현수는 현재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스타들입니다. 특히 안현수는 사상 처음으로 전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고 2년생, 대표팀 막내로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진선유. 평소엔 인기가수 비를 좋아하는 여느 소녀와 다를 바 없지만 빙판위에 서면 무서운 승부사로 변합니다. 남자 못지않은 강한 파워와 스피드로 2004년에 국가대표에 뽑힌 진선유는 다음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솔트레이크에선 2인자였던 안현수는 이번엔 1500m에 이어 1000m까지 우승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특히 오노와의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하며 말 그대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500m와 계주를 남겨놓은 안현수는 이제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전관왕의 신화에 도전합니다. 한편 금메달 행진이 이어진 쇼트트랙 경기장엔 태극기의 물결과 대한민국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붉은 티셔츠와 태극기를 손에 든 교민 200여 명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남녀 대표팀의 금빛 사냥을 보기 위해 인근 밀라노는 물론 6시간이나 떨어진 시에나에서도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이광현(교민) : "6~7시간 걸려서 왔는데 와서 표를 못 구해서 발을 굴렀습니다." 짜릿한 승부로 금빛 질주를 이은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토리노에 쇼트트랙 최강 한국을 다시한번 알린 말그대로 골든 선데이였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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