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부인 英 역사학자 유죄
입력 2006.02.21 (08:12)
수정 2006.02.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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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이른바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영국의 역사학자가 유죄를 시인하고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홀로코스트를 부인한 혐의로 체포돼 오스트리아 빈 법정에 선 영국 역사학자 데이비드 어빙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어빙은 재판에서 나치에 의해 수백만명이 살해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아우슈비츠에 가스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어빙(영국 역사학자) : "수 백만 명의 유대인이 죽었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내 책에도 그렇게 적었습니다."
어빙은 또 나치가 조직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한 사실을 인정하며 무고하게 학살된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빙은 그동안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죽은 유대인 대부분이 독가스가 아닌 발진티푸스 같은 질병으로 죽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어빙은 그러나 홀로코스트를 부인한 자신의 주장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로, 이에 대한 처벌은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해 어빙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이른바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영국의 역사학자가 유죄를 시인하고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홀로코스트를 부인한 혐의로 체포돼 오스트리아 빈 법정에 선 영국 역사학자 데이비드 어빙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어빙은 재판에서 나치에 의해 수백만명이 살해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아우슈비츠에 가스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어빙(영국 역사학자) : "수 백만 명의 유대인이 죽었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내 책에도 그렇게 적었습니다."
어빙은 또 나치가 조직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한 사실을 인정하며 무고하게 학살된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빙은 그동안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죽은 유대인 대부분이 독가스가 아닌 발진티푸스 같은 질병으로 죽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어빙은 그러나 홀로코스트를 부인한 자신의 주장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로, 이에 대한 처벌은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해 어빙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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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코스트’ 부인 英 역사학자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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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21 07:20:03
- 수정2006-02-21 08:17:29

<앵커 멘트>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이른바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영국의 역사학자가 유죄를 시인하고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홀로코스트를 부인한 혐의로 체포돼 오스트리아 빈 법정에 선 영국 역사학자 데이비드 어빙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어빙은 재판에서 나치에 의해 수백만명이 살해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아우슈비츠에 가스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어빙(영국 역사학자) : "수 백만 명의 유대인이 죽었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내 책에도 그렇게 적었습니다."
어빙은 또 나치가 조직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한 사실을 인정하며 무고하게 학살된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빙은 그동안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죽은 유대인 대부분이 독가스가 아닌 발진티푸스 같은 질병으로 죽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어빙은 그러나 홀로코스트를 부인한 자신의 주장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로, 이에 대한 처벌은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해 어빙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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