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독도 지점’ 가입자 급증

입력 2006.02.22 (08:32) 수정 2006.0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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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사이버 공간에서도 독도 사랑이 불붙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의 한 은행이 개설해 놓은 사이버 독도 지점엔 가입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정 유진씨는 지난 해 2월,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 제정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이버 독도 은행이 있다는 말을 듣고 주저없이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대학생) : "어차피 저축은 해야 하는데, 독도 지원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좋아요."

이 은행이 사이버 독도지점을 개설한 것은 지난 2001년.

예금 이자에서 최고 10%를 독도 지원기금으로 조성하는 이 사이버 은행은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조례를 제정한 지난 해부터 가입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개설 첫해부터 해마다 평균 20,000여 명씩 늘었지만, 최근 1년 동안 두 배가 넘는 50,000여 명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현재 사이버 독도지점의 고객수는 16만 명, 총 수신고는 1,300억 원에 이릅니다.

대구·경북지역 190여 개 지점 가운데, 상위 20위 권에 드는 중견 점포로 성장한 것입니다.

기금 조성도 순조로워 지금까지 1억 천여만 원을 조성해 독도 환경 보전사업 등에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양두상(사이버 독도 지점장) : "일본의 다케시마 날 제정 이후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은행에서 시작된 사이버 독도사랑 운동이 범시민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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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독도 지점’ 가입자 급증
    • 입력 2006-02-22 07:35:54
    • 수정2006-02-22 0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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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사이버 공간에서도 독도 사랑이 불붙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의 한 은행이 개설해 놓은 사이버 독도 지점엔 가입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정 유진씨는 지난 해 2월,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 제정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이버 독도 은행이 있다는 말을 듣고 주저없이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대학생) : "어차피 저축은 해야 하는데, 독도 지원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좋아요." 이 은행이 사이버 독도지점을 개설한 것은 지난 2001년. 예금 이자에서 최고 10%를 독도 지원기금으로 조성하는 이 사이버 은행은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조례를 제정한 지난 해부터 가입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개설 첫해부터 해마다 평균 20,000여 명씩 늘었지만, 최근 1년 동안 두 배가 넘는 50,000여 명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현재 사이버 독도지점의 고객수는 16만 명, 총 수신고는 1,300억 원에 이릅니다. 대구·경북지역 190여 개 지점 가운데, 상위 20위 권에 드는 중견 점포로 성장한 것입니다. 기금 조성도 순조로워 지금까지 1억 천여만 원을 조성해 독도 환경 보전사업 등에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양두상(사이버 독도 지점장) : "일본의 다케시마 날 제정 이후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은행에서 시작된 사이버 독도사랑 운동이 범시민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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