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산가족 찾기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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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누구보다도 이산가족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내에서도 그 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아왔던 가족들이 최근 잇따라 상봉하고 있다는 소식
입니다. 정철웅 기자입니다.
⊙ 정철웅 기자 :
50년만에 다시 만난 사촌형제들이 기쁨에 겨워 얼싸안고 있습니다. 북한중앙 텔레비전은
최근 청진시 보완구역에 사는 김동찬씨와 강원도 철원군의 김석구씨 등 사촌형제의 상봉
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방송이 북한 내 이산가족의 상봉을 보도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지난 달 24일에는 강원도 양구군에 살다 6.25 전쟁 때 헤어진 최
재식씨와 동생 재순씨 등의 상봉을 보도했고 3월28일과 2월11일에도 반세기만에 상봉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북한방송은 이들의 상봉이 김정일 총비서의 온정으로 마련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내의 이산가족 상봉은 인민보안성 산하의 주소안내소가 담당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8년 3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주소안내소는 98
년 한해 동안 모두 460명의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했다고 북한의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주소안내소를 통해 이미 상당량의 이산가족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정
상회담 이후 가시화 될 남북 이산가족 찾기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
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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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이산가족 찾기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누구보다도 이산가족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내에서도 그 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아왔던 가족들이 최근 잇따라 상봉하고 있다는 소식 입니다. 정철웅 기자입니다. ⊙ 정철웅 기자 : 50년만에 다시 만난 사촌형제들이 기쁨에 겨워 얼싸안고 있습니다. 북한중앙 텔레비전은 최근 청진시 보완구역에 사는 김동찬씨와 강원도 철원군의 김석구씨 등 사촌형제의 상봉 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방송이 북한 내 이산가족의 상봉을 보도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지난 달 24일에는 강원도 양구군에 살다 6.25 전쟁 때 헤어진 최 재식씨와 동생 재순씨 등의 상봉을 보도했고 3월28일과 2월11일에도 반세기만에 상봉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북한방송은 이들의 상봉이 김정일 총비서의 온정으로 마련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내의 이산가족 상봉은 인민보안성 산하의 주소안내소가 담당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8년 3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주소안내소는 98 년 한해 동안 모두 460명의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했다고 북한의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주소안내소를 통해 이미 상당량의 이산가족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정 상회담 이후 가시화 될 남북 이산가족 찾기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 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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