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문건 외교부 출신 행정관이 유출

입력 2006.02.22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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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열린 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공개해서 파문이 일었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한 NSC 회의록은 외교부 출신 청와대 행정관이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의성은 없어보인다는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일,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은 주한 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정부가 졸속으로 대응했음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의 회의록 내용을 근거로 폭로합니다.

이후 너댓차례 이어진 문건 유출 파문의 시작이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가 20일 동안 계속됐고 오늘 유출자가 밝혀졌습니다.

외교부에서 파견된 청와대 행정관이었습니다.

이 행정관은 지난달 23일, 대통령 부속실의 다른 행정관으로부터 업무에 참고한다며 문제의 문건을 넘겨받아 갖고 있던 중, 며칠 뒤 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화제에 오르자 이를 최 의원에게 보여줍니다.

최 의원은 중요한 내용으로 판단, 그 자리에서 베껴썼고, 이 행정관은 최 의원이 그냥 참고하려는 것이니 싶어 내버려뒀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이 행정관이 보안 업무 규정을 위반했다며 외교부로 원대복귀시키고, 중징계를 요청했습니다.

부주의 했을 뿐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는게 청와대측 이야깁니다.

이로써 청와대내 이종석 장관 견제설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설로 번지기까지 했던 문건 유출 사건의 첫 단추는 풀렸습니다.

청와대는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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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C 문건 외교부 출신 행정관이 유출
    • 입력 2006-02-22 21:02: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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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열린 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공개해서 파문이 일었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한 NSC 회의록은 외교부 출신 청와대 행정관이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의성은 없어보인다는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일,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은 주한 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정부가 졸속으로 대응했음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의 회의록 내용을 근거로 폭로합니다. 이후 너댓차례 이어진 문건 유출 파문의 시작이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가 20일 동안 계속됐고 오늘 유출자가 밝혀졌습니다. 외교부에서 파견된 청와대 행정관이었습니다. 이 행정관은 지난달 23일, 대통령 부속실의 다른 행정관으로부터 업무에 참고한다며 문제의 문건을 넘겨받아 갖고 있던 중, 며칠 뒤 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화제에 오르자 이를 최 의원에게 보여줍니다. 최 의원은 중요한 내용으로 판단, 그 자리에서 베껴썼고, 이 행정관은 최 의원이 그냥 참고하려는 것이니 싶어 내버려뒀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이 행정관이 보안 업무 규정을 위반했다며 외교부로 원대복귀시키고, 중징계를 요청했습니다. 부주의 했을 뿐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는게 청와대측 이야깁니다. 이로써 청와대내 이종석 장관 견제설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설로 번지기까지 했던 문건 유출 사건의 첫 단추는 풀렸습니다. 청와대는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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