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①노무현 정부 3주년 평가 “잘못했다 58%”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내일로 3년이 됩니다.
국민은 지난 3년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KBS가 여론을 조사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3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갑니다.

잘못했다 58, 잘했다 36%, 1년 전 조사치와 거의 같았습니다.

- [다운로드] ‘노 대통령 국정 운영 3년’ KBS 여론조사[HWP]

가장 잘 한 일을 물었습니다.

권위주의 해체를 많이 꼽았고, 부동산 정책과 사회복지 개선 순이었지만 4분의 1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잘못 한 일로는 41%가 경기 침체를 꼽았고 다음 부동산 정책,정치 갈등, 양극화 심화 순이었습니다.

남은 2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경기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양극화 해소 등 경제, 복지 문제를 꼽았습니다.

경제발전 위주의 성장정책이냐, 빈부격차 해소 위주의 분배정책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분배 쪽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탈루 세금을 징수하거나,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라는 주문이 많았습니다.

부동산 정책입니다. '시장원리에 맡겨 완화해야 한다'가 '8.31 대책 보다 강화해야 한다' 보다 다소 많았습니다.

사형제도에 대해선 유지 의견이 폐지 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