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 인민을 울린 점퍼

입력 2006.02.24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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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겨울 점퍼가 13억 중국 대륙을 울렸습니다. 이 주름지고 낡은 점퍼에 어떤 사연이 담겼을까요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진속 주인공은 지난달 한 농촌을 찾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입니다.

총리의 옷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수한 점퍼.

하지만 이 옷은 13억 중국인을 감동시켰습니다.

사연은 11년전 한 장의 사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95년 산둥성의 한 시장을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

역시 녹색 점퍼를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점퍼를 11년째 입었다는 말일까.

허름하고 주름진 점퍼. 보고 또 봐도 똑같은 옷이었습니다.

한 점퍼를 무려 11년 동안 입은 총리.

한 네티즌이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진들은 순식간에 중국 인터넷을 도배했고, 중국인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취임 이후 평범한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눴다는 평을 받는 원자바오 총리.

중국인들은 그에게서 '최고의 총리'로 칭송받는 저우언라이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이런 댓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총리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인민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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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억 중국 인민을 울린 점퍼
    • 입력 2006-02-24 21:40: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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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겨울 점퍼가 13억 중국 대륙을 울렸습니다. 이 주름지고 낡은 점퍼에 어떤 사연이 담겼을까요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진속 주인공은 지난달 한 농촌을 찾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입니다. 총리의 옷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수한 점퍼. 하지만 이 옷은 13억 중국인을 감동시켰습니다. 사연은 11년전 한 장의 사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95년 산둥성의 한 시장을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 역시 녹색 점퍼를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점퍼를 11년째 입었다는 말일까. 허름하고 주름진 점퍼. 보고 또 봐도 똑같은 옷이었습니다. 한 점퍼를 무려 11년 동안 입은 총리. 한 네티즌이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진들은 순식간에 중국 인터넷을 도배했고, 중국인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취임 이후 평범한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눴다는 평을 받는 원자바오 총리. 중국인들은 그에게서 '최고의 총리'로 칭송받는 저우언라이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이런 댓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총리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인민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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