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조선땅”…日 공문서 공개

입력 2006.03.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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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억지를 부려 우리 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을 확인해주는 일본 공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96 년, 막부시대 독도 어업권 분쟁과 관련해 조선인을 조사했다는 내용의 일본 공문섭니다.

그런데 이 문서에 독도가 '송도'라는 이름으로 조선의 영토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조선국 강원도에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인, 죽도와 송도가 속해 있고, 이 사실에 지도에 기록돼있다는 내용이 상세하게 쓰여있습니다.

독도 주변에서 한일 간 어업 다툼으로 갈등이 심해지자 일본을 항의 방문한 조선인 안용복에 대해 일본 관리가 조사한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것입니다.

<인터뷰>손승철 (교수): "이 사건 계기로 막부와 대마도, 조선 담판끝에 1699년, 을릉도가 조선땅이라는 공식합의에 이르게 되는 거죠."

그간 일본 사학은 독도 문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안용복 사건에 대해 조선의 사료로만 가지고는 신빙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공문서는 일본측의 이런 주장이 객관성이 없음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승철 (교수): "조선왕조실록과 똑같은 내용이 일본 문서에 적혀 있는 거죠."

그것도 막부에 보고된 문서에 지난해 일본 언론에 일부 실렸던 이 문서는 독도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막부 시대, 공문서를 담당했던 관리의 후손이 손 교수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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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조선땅”…日 공문서 공개
    • 입력 2006-03-02 0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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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억지를 부려 우리 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을 확인해주는 일본 공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96 년, 막부시대 독도 어업권 분쟁과 관련해 조선인을 조사했다는 내용의 일본 공문섭니다. 그런데 이 문서에 독도가 '송도'라는 이름으로 조선의 영토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조선국 강원도에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인, 죽도와 송도가 속해 있고, 이 사실에 지도에 기록돼있다는 내용이 상세하게 쓰여있습니다. 독도 주변에서 한일 간 어업 다툼으로 갈등이 심해지자 일본을 항의 방문한 조선인 안용복에 대해 일본 관리가 조사한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것입니다. <인터뷰>손승철 (교수): "이 사건 계기로 막부와 대마도, 조선 담판끝에 1699년, 을릉도가 조선땅이라는 공식합의에 이르게 되는 거죠." 그간 일본 사학은 독도 문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안용복 사건에 대해 조선의 사료로만 가지고는 신빙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공문서는 일본측의 이런 주장이 객관성이 없음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승철 (교수): "조선왕조실록과 똑같은 내용이 일본 문서에 적혀 있는 거죠." 그것도 막부에 보고된 문서에 지난해 일본 언론에 일부 실렸던 이 문서는 독도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막부 시대, 공문서를 담당했던 관리의 후손이 손 교수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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