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논란 씻고 새 응원 쇄신

입력 2006.03.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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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은 옷 응원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붉은 악마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독일 월드컵 때 부를 새 응원가를 발표하고 새 응원 문화 창출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구단의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며 국가 대표팀 경기에서 검은 옷을 입었던 붉은 악마.

하지만 축구팬들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서울시 서교동): "단합된 분위기를 깼다고 생각해서 너무 아쉽고요, 다음 부터는 우리 공식 옷을 입고 나와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결국 사흘만에 붉은 악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붉은 악마는 프로축구팀 연고 이전이 부당하다는 점을 여전히 강조하면서도 국가대표팀 경기 응원을 소홀히 하고 다른 관중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붉은 악마는 최근 스폰서 문제로 서울 광장 길거리 응원의 주도권을 잃게 되는 등 그 위상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또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순수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붉은 악마는 어제 12곡의 새 창작 응원가를 발표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연(붉은 악마 행정간사): "독일 현지에서 내가 만든 응원 물품을 같이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게끔 하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노래, 새로운 응원으로 쇄신한 붉은 악마가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온 국민의 구심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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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악마, 논란 씻고 새 응원 쇄신
    • 입력 2006-03-06 0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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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은 옷 응원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붉은 악마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독일 월드컵 때 부를 새 응원가를 발표하고 새 응원 문화 창출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구단의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며 국가 대표팀 경기에서 검은 옷을 입었던 붉은 악마. 하지만 축구팬들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서울시 서교동): "단합된 분위기를 깼다고 생각해서 너무 아쉽고요, 다음 부터는 우리 공식 옷을 입고 나와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결국 사흘만에 붉은 악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붉은 악마는 프로축구팀 연고 이전이 부당하다는 점을 여전히 강조하면서도 국가대표팀 경기 응원을 소홀히 하고 다른 관중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붉은 악마는 최근 스폰서 문제로 서울 광장 길거리 응원의 주도권을 잃게 되는 등 그 위상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또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순수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붉은 악마는 어제 12곡의 새 창작 응원가를 발표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연(붉은 악마 행정간사): "독일 현지에서 내가 만든 응원 물품을 같이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게끔 하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노래, 새로운 응원으로 쇄신한 붉은 악마가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온 국민의 구심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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