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인종 문제·동성애’ 주목

입력 2006.03.06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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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인종갈등이나 동성애등 사회성이 짙은 영화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이민자들의 도시 로스엔젤레스에서 벌어지는 총천연색 인종 이야기가 올해 아카데미 최고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흑-백 인종갈등에다 아시안과 라틴계,아랍계인들의 꿈과 아픔이 부딛치는 영화 "크래쉬"입니다.

<인터뷰>캐시 슐먼("크래쉬" 프로듀서) : "진실과 사랑을 다룬 우리의 메세지에 공감해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종갈등 못지않은 사각지대, '동성애' 문제를 다룬 브로크백 마운틴은 8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지만 감독상 등 3개부문 수상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타이완의 리안 감독이 동양인으로서 첫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할리우드의 벽을 극복했습니다.

<인터뷰>리안(최우수 감독상) : "동성애자에 대한 얘기이면서 사랑의 위대함에 대한 영화입니다."

남우주연상은 "카포트"의 "필립 호프만"이,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윈더스푼이 차지했습니다.

또 블록 버스터 영화 "킹콩"과 중국배우 장쯔이 주연의 "게이샤의 추억"도 각각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이른바 대작들보다는 사회성 짙은 문제작들이 수상하면서 할리우드의 보수적 가치관에 변화가 일고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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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인종 문제·동성애’ 주목
    • 입력 2006-03-06 21:23: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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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인종갈등이나 동성애등 사회성이 짙은 영화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이민자들의 도시 로스엔젤레스에서 벌어지는 총천연색 인종 이야기가 올해 아카데미 최고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흑-백 인종갈등에다 아시안과 라틴계,아랍계인들의 꿈과 아픔이 부딛치는 영화 "크래쉬"입니다. <인터뷰>캐시 슐먼("크래쉬" 프로듀서) : "진실과 사랑을 다룬 우리의 메세지에 공감해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종갈등 못지않은 사각지대, '동성애' 문제를 다룬 브로크백 마운틴은 8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지만 감독상 등 3개부문 수상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타이완의 리안 감독이 동양인으로서 첫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할리우드의 벽을 극복했습니다. <인터뷰>리안(최우수 감독상) : "동성애자에 대한 얘기이면서 사랑의 위대함에 대한 영화입니다." 남우주연상은 "카포트"의 "필립 호프만"이,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윈더스푼이 차지했습니다. 또 블록 버스터 영화 "킹콩"과 중국배우 장쯔이 주연의 "게이샤의 추억"도 각각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이른바 대작들보다는 사회성 짙은 문제작들이 수상하면서 할리우드의 보수적 가치관에 변화가 일고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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