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역주행…6명 사상

입력 2006.03.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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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를 반대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음주와 졸음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부서진 차량이 뒤엉켜 도시고속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구조에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새벽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34살 김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도로를 반대 방향으로 달리다 마주 오던 차량 3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살 이모 씨가 숨지고 사고를 낸 운전자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피해 차량 운전자 : "앞에 가던 차가 움찔하더라고요. 왜 저럴까 했더니 비키면서 보니까 전조등을 깜빡이면서 달려오더라고요. 아찔했죠."

사고를 낸 승합차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사고가 난 도시고속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술에 취한 이 씨는 출구로 진입한 뒤 수 킬로미터를 역주행한 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앞서 충북의 청원의 한 국도에서도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차량 2대를 들이받아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견인 업체 운전기사 : "이 차는 거꾸로 박혀 있었는데..두 사람이 그 안에 있었는데 못 빼다가 구조대가 와서 구했습니다."

국도로 진입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입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무모한 음주운전과 방심이 무고한 다른 사람까지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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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부른 역주행…6명 사상
    • 입력 2006-03-08 21:12: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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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를 반대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음주와 졸음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부서진 차량이 뒤엉켜 도시고속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구조에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새벽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34살 김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도로를 반대 방향으로 달리다 마주 오던 차량 3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살 이모 씨가 숨지고 사고를 낸 운전자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피해 차량 운전자 : "앞에 가던 차가 움찔하더라고요. 왜 저럴까 했더니 비키면서 보니까 전조등을 깜빡이면서 달려오더라고요. 아찔했죠." 사고를 낸 승합차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사고가 난 도시고속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술에 취한 이 씨는 출구로 진입한 뒤 수 킬로미터를 역주행한 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앞서 충북의 청원의 한 국도에서도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차량 2대를 들이받아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견인 업체 운전기사 : "이 차는 거꾸로 박혀 있었는데..두 사람이 그 안에 있었는데 못 빼다가 구조대가 와서 구했습니다." 국도로 진입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입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무모한 음주운전과 방심이 무고한 다른 사람까지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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