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탈리아’ 세계 뒤흔든 연장 명승부 外 2건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극적인 골든골로 승리했던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이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세계를 뒤흔든 연장 명승부 가운데 하나로 뽑혔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반 종료 2분전 동점골, 연장전 종료 3분전 안정환의 골든골이 터져 더욱 극적이었던 이탈리아전.

지금은 골든골 제도가 사라졌지만, 독일월드컵 홈페이지는 이 경기를 세계를 뒤흔든 월드컵 연장 명승부 12선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꺾은 98년 준결승전도 뽑혀 히딩크 감독이 치른 격전이 2경기나 연장 명승부에 포함됐습니다.
독일에서 열린 본선 진출국 대표자 회의에서 상당수의 감독들이 최종엔트리 제출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감일인 5월 15일 이후에 치르는 평가전에서 부상 선수가 생길 수 있는만큼 5월 말이나 6월 초로 늦춰달라는 일리 있는 주장입니다.
피파는 오는 16일 집행위원회에서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악명 높은 잉글랜드 훌리건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내려집니다.
잉글랜드는 독일로 원정응원가는 축구팬들에게 40여 명의 경찰을 동행시켜 난동을 사전에 막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