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원조 확대”… ‘코리아 이니셔티브’ 발표

입력 2006.03.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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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우리 정부의 원조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내일 밝힐 예정입니다.

카이로에서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의 원조가 대폭 확대됩니다.

이른바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코리아 이니셔티브'입니다.

먼저, 대 아프리카 ODA, 즉 정부개발원조 액수가 내후년까지 세배로 늘어납니다.

연간 1억 달러 규모입니다. 앞으로 3년간 모두 1,000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국에 초청됩니다.

개발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서입니다.

*의료단 파견과 병원 건립 등 보건 인프라 구축 지원, *학교 건립 같은 인적자원 개발 지원,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수산업 기술전수, 그리고 *IT 분야에 대한 전폭 지원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민.관.학 협의체인 '한-아프리카 포럼' 등을 통해 각 분야에서 협력 체제가 구축됩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빈곤과 개발지원을 위해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일본, 93년 이래 100억 달러 지원, 중국은 12억 달러의 채무 탕감 약속.

세계 주요 나라들이 아프리카 지원을 통한 주도권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우리도 손 놓고만 있을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집트에 이어 나이지리아 방문에 나선 노 대통령은 내일 이러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고, 물론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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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원조 확대”… ‘코리아 이니셔티브’ 발표
    • 입력 2006-03-09 21:07: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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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우리 정부의 원조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내일 밝힐 예정입니다. 카이로에서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의 원조가 대폭 확대됩니다. 이른바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코리아 이니셔티브'입니다. 먼저, 대 아프리카 ODA, 즉 정부개발원조 액수가 내후년까지 세배로 늘어납니다. 연간 1억 달러 규모입니다. 앞으로 3년간 모두 1,000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국에 초청됩니다. 개발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서입니다. *의료단 파견과 병원 건립 등 보건 인프라 구축 지원, *학교 건립 같은 인적자원 개발 지원,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수산업 기술전수, 그리고 *IT 분야에 대한 전폭 지원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민.관.학 협의체인 '한-아프리카 포럼' 등을 통해 각 분야에서 협력 체제가 구축됩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빈곤과 개발지원을 위해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일본, 93년 이래 100억 달러 지원, 중국은 12억 달러의 채무 탕감 약속. 세계 주요 나라들이 아프리카 지원을 통한 주도권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우리도 손 놓고만 있을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집트에 이어 나이지리아 방문에 나선 노 대통령은 내일 이러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고, 물론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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