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중동건설 ‘제2의 전성시대’

입력 2006.03.09 (22:1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유가로 막대한 오일머니를 챙긴 중동에서 우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초대형 공사들을 수주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주 예상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은 최근 쿠웨이트 건설 공사 준비에 바쁩니다.

육상과 해상 원유설비가 망라된 12억5천만 달러 짜리 초대형 복합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인터뷰>이헌성(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 전무): "해상 공사와 육상 공사를 복합적으로 해낼 수 있는 유일한 회사였기 때문에 수주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대우건설도 나이지리아 등에서 12억 달러 어치의 공사를 따내는 등 가스 건설부문에서 괄목할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우신(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상무): "세계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가스 프로젝트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선별 수주를 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따낸 건설 수주액은 모두 52억 7천 백만 달러.

불과 두 달여 만에 작년 전체 수주액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지난 90년대 20% 대였던 중동지역의 비중이, 올해는 전체 예상 수주액 130억 달러의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유가 행진으로 산유국들에 오일달러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효원(해외건설협회 전무): "이렇다할 신규시설 투자가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발주 물량 쏟아져..."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해외 경영과 산유국 시장의 호황이 맞물리면서 제2의 중동 건설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① 중동건설 ‘제2의 전성시대’
    • 입력 2006-03-09 21:08: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고유가로 막대한 오일머니를 챙긴 중동에서 우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초대형 공사들을 수주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주 예상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은 최근 쿠웨이트 건설 공사 준비에 바쁩니다. 육상과 해상 원유설비가 망라된 12억5천만 달러 짜리 초대형 복합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인터뷰>이헌성(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 전무): "해상 공사와 육상 공사를 복합적으로 해낼 수 있는 유일한 회사였기 때문에 수주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대우건설도 나이지리아 등에서 12억 달러 어치의 공사를 따내는 등 가스 건설부문에서 괄목할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우신(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상무): "세계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가스 프로젝트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선별 수주를 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따낸 건설 수주액은 모두 52억 7천 백만 달러. 불과 두 달여 만에 작년 전체 수주액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지난 90년대 20% 대였던 중동지역의 비중이, 올해는 전체 예상 수주액 130억 달러의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유가 행진으로 산유국들에 오일달러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효원(해외건설협회 전무): "이렇다할 신규시설 투자가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발주 물량 쏟아져..."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해외 경영과 산유국 시장의 호황이 맞물리면서 제2의 중동 건설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